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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밍 Dec 18. 2022

[마케터의스샷털기]이번 주 흥미로웠던 마케팅






1. 게임 <My Hotel>의 접속 유도 인앱 메시지

호텔 육성 게임 <My Hotel>을 하다가 흥미가 떨어져서 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게임에 들어가지 않은지 며칠쨰. 갑자기 뜬금없는 시간에 저런 푸시 메시지가 떴다. 당연히 접속 유도를 하기 위한 장치임을 알지만 게임에 다시 들어갈 수밖에 없는 메시지였다.




2. 잡코리아의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 이미지

카카오 비즈보드는 오른쪽 영역에 이미지를 넣어야만 한다. 이미지 영역은 잘 채우면 플러스가 되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브랜드도 많았다. 카피와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거나 광고 이미지로 너무 많이 사용된, 더 이상 클릭 의지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무매력 이미지를 넣는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잡코리아가 그 방식을 깨고 텍스트를 이미지로 만들어 비즈보드에 올렸다. 개인적으로 심미적인 이미지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눈에 띄는 이미지는 확실하다. 이직이나 취업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 비즈보드에 시선이 머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만약, 이력서처럼 보이는 3D 이미지가 들어가 있었으면 어떨까 생각해 봤는데 나는 그냥 쓱 넘겼을 것 같다. 시간도 적절하다. 이직자를 배려한 오후 7시대 시간!


+ 요즘 잡코리아가 채용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는 것 같아 보인다. 카카오 비즈보드나 인스타그램(메타)에서도 전보다 눈에 띄는 광고가 많아졌기도 하고, 채용 플랫폼 '원티드'에서 시행하던 채용 지원금 100만원 보다 더 큰 액수인 200만원을 내거는 걸 보면 확실히 그렇다.





3. SSF SHOP(삼성물산) 카카오 비즈보드

이 광고를 비즈보드에서 발견한 건 12월 15일 목요일이었다. 크리스마스를 10일 남은 시점이자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기 위해 고민하는 시기에(혹은 선물을 잊은 사람들에게) 적절한 광고 카피라는 생각이 든다. '크리스마스에 이런 선물 어때요?' 같은 진부한 톤이 아닌 '산타할아버지 저 이거 사주세요'라는 신선한 카피가 좋았다. 가족이나 연인에게 주는 선물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내게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할 수 있는 타겟까지 아우르는 카피같았기 때문이다.


컬러감이 있는 캐주얼한 옷을 이미지로 선정한 것도 천재같았다. 카피 톤과 얼라인되는 이미지라고 생각했고, 옅은 회색 배경인 광고 영역에 대비되어 눈에 확실히 띄고!





4. 배달의민족 '글림체' 슬랙 스티커 배포

보자마자 감탄이 나온 배민의 '글림체' 슬랙 스티커 배포. 내가 못봤을 수도 있지만 브랜드에서 슬랙 스티커 배포하는 건 처음 본다. 처음에 배민 글림체가 나왔을 때 너무 그림에 가까운 글씨체라 폰트 활용도를 어떤 식으로 가져갈지 궁금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이모티콘(스티커)로 풀어내다니!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스티커 추가하는 방법까지 언급해줘서 섬세함도 돋보인다.




5. <커피챗> 서비스의 포트폴리오 리뷰 쿠폰

최근 커피챗 서비스로 포트폴리오 리뷰(40분)를 처음 받아 보았다.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해 아쉬운 상태로 통화를 끝낼 수 밖에 없었다. '아쉽다'라고 생각이 들때쯤 날아온 포트폴리오 리뷰 할인 쿠폰. 푸시 메시지와 카카오톡으로 포트폴리오 리뷰를 힌 번 더 받아보라며 날아온 쿠폰에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놀랐다. 그리고 찰나를 놓치지 않는 타이밍에 내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포트폴리오 리뷰 한 번만 받아보고 앱을 삭제하려던 원래의 마음은 사라지고, 지금은 다른 파트너에게 리뷰를 한 번 더 받아볼까 고민하는 중이다. 역시 쿠폰은 타이밍!



6. 에어비앤비의 리뷰 받는 방식

에어비앤비에서 숙박 또는 트립 서비스를 이용하면 늘 후기를 작성하는 편인데 매번 후기 페이지에 감탄한다. 숙소와 숙소 위치, 기물, 호스트와의 커뮤니케이션 만족도를 섬세하게 물어보는 점도 그렇지만 좋았던 포인트를 선택하게끔 하는 점이 특히 그렇다. 캡쳐한 이미지는 '위치' 후기 작성 페이지. 숙소의 위치가 평화로웠는지, 주변에 즐길 거리가 많았는지, 도심지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는지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선택하게끔 했다.



7. 스파르타코딩클럽의 삼행시 옥외 광고

동대문역사공원역에서 발견한 코딩 교육 서비스 '스파르타코딩클럽'의 옥외 광고. 옥외 광고를 특이하게 참여형 이벤트로 풀어낸 점이 신기했다. 브랜드의 핵심 키워드 '코딩'을 넣어 삼행시를 적어주면 선정해 광고를 걸어주는 방식인데, 삼행시라는 사람들이 친근하게 여기는 소재로 시선을 잡아끌고 > 브랜드와 브랜드의 서비스를 인지시킬 수 있는 좋은 광고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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