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1. 22 #순간수집일기
뉴스레터도, 강의도, 아티클도 강제가 없으면 자꾸 보지 않게 된다. 조금씩 업무량과 타성에 젖어 나태해져 가고 수많은 아티클들이 의미 없게 쌓여가던 때, 무조건 데드라인을 만들어야 했다. 급조한 강제는 동료와 함께 2주에 한 번, 같은 글을 읽고 영상을 본 후 인사이트 나누기.
오늘은 그 모임의 첫날. 밀린 글들을 새벽에 벼락치기하고, 평소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밀린 강의를 듣고 한 시간 일찍 출근한 오늘. 너무 졸려 정신은 몽롱하지만 인사이트를 나누며 점점 깨어나는 정신. '특히 이 부분이 좋았어요.'부터 '이런 부분은 우리가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아침부터 고양되는 기분. 투두 리스트를 나누고 오늘 업무까지 정리하면서 첫날이지만 참 시작 잘했구나 싶다.
여전히 우리는 우리의 일을 사랑하고 있구나, 새삼스럽게 깨달은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