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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 Feb 09. 2022

'나는 00한 사람이다' 라는 말의 힘

성장ㅣ짐퀵, <마지막 몰입>


스탠퍼드대에서 한 재밌는 실험을 했다. 실험자는 참여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눈 후 같은 질문을 했다. 단, 질문의 방식만 다르게 했다.

To A그룹: ‘당신에게 투표는 얼마나 중요합니까?’
To B그룹: ‘당신에게는 투표자라는 사실은 얼마나 중요합니까?’

또한 이후 '다가오는 선거일에 투표할 계획이냐'란 질문도 곁들였다.

이후 선구인 명부를 통해 참여자들의 투표 여부를 확인한 결과, 단순히 투표 가능성을 질문 받은 A그룹보다 ‘투표자’와 같은 개인적 정체성 진술이 포함된 질문을 받은 B그룹의 투표율이 무려 13% 더 높았다.

이유는 스스로를 정의하는 방식의 차이에 달렸다.
즉, ‘나는 OO다’ 라는 정의는 행동 변화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를 점화효과라고 하는데, 가령 어떤 흡연자가 담배를 끊을 계획이라 가정해보자.

나는 더 이상 흡연하지 않을 사람이다’란 다짐으로 자신에게 새 정체성을 부여해주면 흡연 성공률이 올라간다.
반면, ‘노력은 하지만 나는 여전히 흡연자다’란 정체성에 머물게 되면 흡연을 그만두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는 이전 실험에서 ‘투표자’란 정체성을 부여받은 그룹의 투표율이 높았던 이유와 같맥락이다,

어떤 행동에 대한 정의는 기본적으로 자신과 그 행동을 동일시하게 된다. 또한 그 행동에 따라 자신을 정당화하게 된다.

 

즉, 자신을 정의하는 방식이 나의 행동 여부를 결정한다.

당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나 습관과 자신을 동일시할 때,
그리고 지양하고 싶은 목표 또는 습관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겠다고 의식적으로 결정할 때,
바로 그 시점부터 엄청난 변화가 시작된다.
 
만약 이제껏 자신이 느리거나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말해왔다면
이제는 그 말 대신 ‘나는 빠르고 효율적인 성장러’라고 말하기 시작하자.

우리는 자신을 인식한 방식대로 행동한다.
이는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 중 하나다.
그 힘을 당신에게 유익하게 사용하도록 하라.


위 콘텐츠는 책 <마지막 몰입>을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책: 마지막 몰입ㅣ출판:비즈니스북스ㅣ번역:김미정


편집: 머물러봄

Instagram:@meo__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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