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께.2
돌봄│책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저자: 한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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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방법을 살펴볼게요.
먼저, ‘걱정에 대한 관점 바꾸기’입니다.
책 <느리게 사는 즐거움>에서 작가 어니 J. 젤린스키는 걱정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사건에 대한 걱정이 40퍼센트,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한 걱정이 30퍼센트, 별로 신경 쓸 일이 아닌 사소한 것에 대한 걱정이 22퍼센트,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에 대한 것이 4퍼센트,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사건에 대한 걱정은 고작 4퍼센트뿐이다.’
즉, 우리가 하는 걱정의 96퍼센트는 불필요한 걱정인데, 인생의 대부분을 불필요한 걱정을 하며, 마음의 평화나 기쁨을 잃은 채 살아간다는 거죠, 물론, 예측 불가능하단 사실은 충분히 걱정을 야기할 만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미래를 대비할 순 있지만, 미래의 모든 것을 감히 통제할 수도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이 태반인데, 걱정에 둘러싸여 가뜩이나 짧은 인생을 더욱더 짧게 만들 뿐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만 하겠죠.
그리스의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것은 사물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즉,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면 걱정에 대한 관점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겁니다. 쓸데없는 걱정은 제거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는 거죠. 근심 걱정에 대한 관점만 바꿔도 삶이 훨씬 즐거워집니다.
탈무드에서도 인간은 앞날을 미리 알 수 없는 동물이니 미리 걱정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미래를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탓에 그나마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라며, 우리를 보듬어주죠.
그런데 잠깐. 관점을 바꾸어야 할 필요는 느끼지만, 그렇다고 그새 걱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죠. 걱정을 줄이기 위해선 보다 확실한 행동방식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걱정 분류하기’ 그리고 ‘시작하기’입니다.
걱정으로 마음이 불안하면 지체 말고 곧바로 분류 작업에 들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내가 결과를 확실하게 바꿀 수 있는 4퍼센트의 걱정인가, 그렇지 않은 96퍼센트의 걱정인가. 만약 후자라면 곧바로 뇌에서 지워도 됩니다. 오래 붙들고 있어봤자 마음만 불안하고 시간만 빼앗길 뿐이니까요.
그런데 전자라면 걱정을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자극제로 이용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문득, 미래가 막막하게 느껴지고 불안하다면, 일단 목표를 점검해 보는 겁니다. 중, 단기 목표를 살펴보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 점검한 뒤, 당장 실천 가능한 항목을 적어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다가오는 시험에서 떨어질까 걱정이라면 현재의 실력과 위치를 점검합니다. 어떤 과목에서 몇 점을 더 올려야 안정권에 들지 확인하고, 점수를 올릴 구체적 방안을 모색합니다. 혹 매출이 오르지 않아 걱정이라면, 매출을 올릴 체계적인 방법을 당장 모색하고 당장 실행에 들어가는 겁니다.
노력에 의해 결과를 바꿀 수 있는 걱정이라면, 결과를 바꿈으로써 걱정을 타파하면 됩니다! 이런 경험은 걱정을 잠재울 뿐 아니라, 같은 경험이 쌓여갈수록 자신감도 함께 쌓여갑니다. 그만큼 삶의 질은 높아질 테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걱정을 끌어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을 거예요. 사는 동안 걱정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순 없을 겁니다.
그러나 걱정을 잘 분류할 수 있다면, 그리고 당장 해야 할 일을 파악해서 시작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더 이상 불안에 휘둘리지 않고, 시간적, 정신적 낭비를 엄청나게 줄일 수 있습니다.
불안 따위에 꺾이기에 당신의 청춘은 너무 소중합니다.
이제 걱정이란 감정을 당신 편으로 만들고선, 당신, 활짝 피어오르라.
▶ '불안을 다스리는 법' 영상으로 살펴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IfqxgAZLSnQ
위 콘텐츠는 책 <걱정이 많이서 걱정인 당신에게>│한창욱 저 │ 정민미디어 출판
을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편집: 채널 빌로우│▶ youtube: Ch. Bill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