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 <짧은 엽서를 부쳐요>
그에게 여러 초콜렛이 가겠지만, 내 마음이 제일 돋보였으면 좋겠습니다.
- 많이 좋아한다고 1학년, 손00
이 한 상자에 얼마나 복잡한 마음들이 들어있는지
헤아려줄 수 있는 그에게.
- 2학째 짝사랑 중, 임대리
앞으로 못 보게 될 수도 있겠죠?
그치만, 지금 너무 보고 싶습니다.
- 들이대 21학번, 최00
그가 사물함을 열었습니다.
숨이 멎을 것 같았습니다.
- 기대중 2학년, 김00
그는 이미 눈치 챗을지 모릅니다.
어쩌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죠.
◐ 글: 이소 │▶ instagram: @2st.so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