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소 Mar 14. 2022

화이트데이입니다만, 발렌타인데이의 연장이니까;

이소, <짧은 엽서를 부쳐요>


그에게 여러 초콜렛이 가겠지만, 내 마음이 제일 돋보였으면 좋겠습니다.


- 많이 좋아한다고 1학년, 손00



이 한 상자에 얼마나 복잡한 마음들이 들어있는지 

헤아려줄 수 있는 그에게.


- 2학째 짝사랑 중, 임대리



앞으로 못 보게 될 수도 있겠죠?

그치만, 지금 너무 보고 싶습니다.


- 들이대 21학번, 최00



그가 사물함을 열었습니다. 

숨이 멎을 것 같았습니다.


- 기대중 2학년, 김00



그는 이미 눈치 챗을지 모릅니다.

어쩌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죠.




◐ 글: 이소 │▶ instagram: @2st.soar

매거진의 이전글 한동안 뜸들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