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하나인데, 각자 다르게 본다

by 이탤릭

같은 하늘을 보는데도 사람마다 다르게 말한다. 분어떤 사람은 "오늘은 참 맑다" 하고, 어떤 사람은 "햇빛이 너무 따갑다"고 한다. 분명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본 하늘인데도 느낌은 전혀 다르다.


나도 그럴 때가 많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내 마음 상태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마음이 지쳐 있으면 풍경이 답답하고 무겁게 다가오고, 마음이 편할 때는 평범한 길도 괜히 따뜻하게 느껴진다.


전에는 이런 차이를 잘 몰랐다. 기분이 나쁘면 세상이 나를 괴롭히는 줄 알았다. 버스 안에서 작은 소음에도 예민해지고, 누군가의 말투에도 쉽게 상처받았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상황이 변한 게 아니라 내 마음이 지쳐 있었을 뿐이다.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다. 그 세상은 그대로고 바뀌는 건 내 마음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묻는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건 세상일까, 아니면 내 마음일까.” 그걸 알면 한결 덜 불안하다.


#불안 #시선 #관점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