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보이는 자연, 답답한 마음

by 이탤릭

산을 바라보거나 나무 사이를 걸을 때, 마음이 괜히 편안해질 때가 있다. 그런데 같은 풍경 앞에서도 답답하게만 느껴질 때가 있다. 자연은 늘 그 자리에 있는데 내가 어떤 마음으로 서 있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어떤 날은 나무가 반짝이며 예쁘고, 어떤 날은 그냥 녹색 덩어리일 뿐이다. 자연은 그대로였는데 바뀐 건 내 마음이었다.


예전에는 마음이 힘들면 풍경도 지저분해 보였고, 사람들 말도 거칠게만 들렸다. 그래서 세상이 나를 괴롭히는 줄 알았다. 돌아보면 세상은 그대로였고 내 마음이 앞을 가려버린 거였다.


여전히 기분 따라 흔들린다. 이제는 가끔 생각한다.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내 마음을 알아차리면 풍경이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면 답답함이 조금은 풀린다.


#자연 #감정 #기분 #답답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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