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담은 영화〉

계절을 담은, 계절을 닮은 영화 / 장소명

by 와이파이

영화는 이제 단순한 영상물을 넘어 우리의 삶의 한 부분이자 일상이 되었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느낀다. 한 해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19의 여파가 극장가까지 미치며 요 근래에는 영화 시장이 일정 부분 축소되었으나, 원래대로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이 시기, 무더운 열기를 가시게 해 줄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되고 인기를 끌었을 것이다. 오늘은 이처럼 계절별로 유행하는 영화의 특징을 알아보고, 몇 편 정도의 영화를 추천해보고자 한다.

그보다 먼저, 요즈음에는 영화가 특별한 시기에 개봉하는 경우도 드물고, 영화관 외에도 다양한 다시 보기 플랫폼이 생겨나며 계절을 가리지 않고 시청할 수 있으므로, 이는 지극히 내 개인적인 의견과 취향에 근거한 글임을 밝힌다.



따스하고 포근한 날씨가 설레는 마음을 증폭시키는 봄, 이런 봄에는 계절을 닮아 마음을 따뜻하고 설레게 해주는 영화들이 다시금 화제가 되곤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장르는 단연 ‘로맨틱 코미디’. 연애를 테마로 한 코미디로 연인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무겁지 않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주제와 더불어 아름답고 풋풋한 영상미를 내세우며 봄 영화의 선두주자로 군림하고 있다.


봄처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해 줄 영화 두 편이 있다.


우리 모두의 첫사랑, 건축학개론

다운로드.jpg (2012년 3월 22일 개봉)


Indefinitely, Notting Hill

8f3fe8a66e02f004195da4a8e5bfd17e.jpg (1999년 7월 3일 개봉)



여름

여름 하면 공포영화! 무더운 여름에 등골이 서늘해지는 공포영화를 보면 몸도 마음도 서늘해지는 기분이 들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여름만 되면 공포 영화를 찾곤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공포 영화들이 여름 시즌에 몰려 개봉하고 있다. 여기에는 숨겨진 비밀이 하나 있는데, 여름철엔 아무래도 극장 내부에선 냉방을 쌩쌩 틀어주어 영화에 몰입하기 좋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이를 계획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무슨 이유에서건, 여름 = 공포영화는 진리다.


땀 빼려다가 눈물, 콧물까지 줄줄 빠질 공포영화 2편을 소개한다.


극한의 경험, GET OUT

img.jpg (2017년 5월 17일 개봉)


스타일리시한 공포영화, 장화, 홍련

xsbh58JyVh7jTuSgFRiHMjVfiVy.jpg (2003년 6월 13일 개봉)



가을

쓸쓸하기도 우울하기도, 그러나 고요하고 풍요로운 가을 특유의 향기를 닮은 영화들이 있다. 멜로 영화가 계절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을에는 봄과는 사뭇 다른 노을과 단풍과 어울리는 멜로 영화들이 보고 싶어 질 때가 있다. 특히, 잔잔한 어쿠스틱 노래가 삽입된 뮤직 영화가 인기를 모으기도 한다. 여름이 지나가고 겨울이 다가오는 오묘한 공기의 계절.


가을의 냄새를 듬뿍 담은 영화 2편을 소개한다.


늦은 가을에, 만추

s718.jpg (2011년 2월 17일 개봉)


Falling slowly, ONCE

d494b1f3b443fa88bd60f8731e9b2a1b.jpg (2007년 9월 20일 개봉)



겨울

언젠가부터, 겨울만 되면 다양한 판타지 장르들이 영화의 주를 이루게 되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등의 대작 판타지도 모두 겨울에 개봉해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왜 유독 겨울에 판타지 영화가 인기를 끄는 걸까? 아마 가장 큰 이유는 ‘환상’에 있을 것이다. 판타지는 기본적으로 미지의 미지의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우리는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산타나 설인 등을 영화에서 만나게 될 때 잠시나마 추운 겨울에서 벗어나 마음속에 저마다의 환상을 품곤 하기 때문이다. 시기적인 요인 역시 무시할 수 없다. 12월에서 2월까지 이어지는 겨울은 극장을 찾는 주요 관객인 학생들이 방학하고 추운 날씨로 야외 활동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이 증가한다.


우리를 모험의 세계로 이끌어 줄 판타지 영화 두 편을 소개한다.


What’s this?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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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coming, love, Klaus

klaus-poster.jpg (2019년 11월 15일)



계절을 닮은, 계절을 담은 영화.
다가오는 계절에는 그에 어울리는 영화들을 찾아보고 시청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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