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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파이 Aug 11. 2022

교육의 미래 _ <교육광장> VOL.79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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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2년 전부터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은 경제, 정치, 복지 등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미쳤지만, 특히 교육계에 가장 큰 변혁을 몰고왔다. 비대면 수업과 인터넷 강의 등 이제는 하나의 수업 방식으로 자리잡은 온라인 콘텐츠는 임박한 4차 산업혁명의 바람과 맞물려 지속적인 발전과 개선을 거듭하고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는 교육의 중요성을 예술 교육과 평등, 이 두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1. 예술 교육  

  먼저 4차 산업 혁명은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제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자동적·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 물리 시스템의 구축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교육계에도 큰 열풍을 몰고왔는데, 실제로 4차 산업 혁명의 대표 기술로 볼 수 있는 메타버스나 온라인 수업과 강의 등이 현재 교육계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술 분야에서의 괄목할만한 교육적 성장이 눈에 띈다.

  오직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진 창작은 로봇 예술가의 탄생으로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이했다. 현재 음악계는 떠오르는 로봇 작곡가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데, 2015년 예일대학교 퀵 교수가 개발한 로봇 작곡가 쿨리타(Kulitta)는 기존의 음계들을 분석하고 조합할 수 있고, 2013 년 일본 도쿄대에서 제작한 로봇 기타리스트 마치(March)와 드러머 아슈르(Ashura)로 구성된 록밴드 지머신스(Z-machines)는 각각 78개의 손가락, 12개의 피크로 1000BPM에 달하는 속도로 연주가 가능하고, 22개의 드럼스틱을 사용하여 사람보다 4배 빠른 속도로 연주가 가능하다. 

  이처럼 과학과 예술의 경계가 허물해지는 과정에서, 이제는 이 둘이 융합된 교육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3D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입체 음향 등을 활용한 공연 예술교육과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예술교육 등은 로봇과 인간의 필수적인 상호작용을 대표적인 교육으로 자리잡고 있다. 감성 및 인성 교육으로서의 예술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여타 기술이 그러하듯, 4차 산업 혁명에 포함된 다양한 기술은 현재 여러 윤리적 문제를 지니고 있다. 극도로 고도화된 기계의 남용은 인간의 직접적인 세계에 대한 경험과 고유의 인간성을 앗아가고 편리함과 편안함에 안주하게 한다. 따라서, 예로부터 조화로운 인성 함양에 기여했던 예술이 다양한 방식의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인격적 성장에 기여함으로써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2. 평등한 교육을 위한 노력

  양극화 문제는 4차 산업혁명을 필두로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은 높은 비용과 사고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이 능력을 갖춘 이들이 결국 생산자의 위치에서 사회를 이끌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교육의 평등은 매우 중요하다. 평등한 교육의 제공은 양극화를 줄임과 동시에 평균적으로 향상된 시민 의식을 키워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시점에서 평등한 교육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흔히 교육에서의 평등은 기초생활수급자, 탈북자, 다문화 등 상대적으로 교육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이들을 선별적으로 복지하는 것으로 일컬어지곤 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청소년 교육의 시작인 교실에서의 평등이 우선적으로 실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국가와 정부가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정책을 내놓고 실행을 권고한다고 해도, 교실에서 이러한 것들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학습적인 측면, 심리, 정서적인 측면, 환경적인 측면, 이 세 가지의 해결 방안이 있다. 먼저 학습적인 측면은 맞춤형 학습과 기본 학습습관의 마련을 통해 학습자의 수준에 필요한 기본적인 학습을 제공하는 것이고, 심리, 정서적 측면은 교사와 친구들 간의 자유롭고 주체적인 관계 형성을 도와주는 것이며, 환경적인 측면은 학생 개인의 다양성을 수용하고 공정한 교실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은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가져올 다양한 변화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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