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와이파이 Dec 18. 2022

세계의 다양한 기후

위아인

세계를 나눌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의 질문에 대하여 쉽게 “당연하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지구를 갈라서 나누어볼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구에 있는 여러 나라들을 나누고, 분류해볼 수 있다. 문화권이나 대륙, 식생 등에 따라 구분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 방법 중 오늘 이 글에서 소개할 내용은 기후에 따른 분류이다.



기후에 따른 분류

기후에 따른 분류란 말 그대로 지구에 존재하는 다양한 기후를 일정한 규칙에 따라서 분류하고, 그 분류를 바탕으로 정리하는 것을 뜻한다. 기후에 따른 분류로 지구를 나누어 본다면 열대기후, 건조기후, 온대기후, 냉대 기후, 한대 기후로 나누어볼 수 있다. 


열대기후는 열대우림 기후, 열대몬순 기후, 사바나 기후를 포함하고 있으며, 주로 적도 지방에서 나타나는 고온의 기후이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세 기후 모두 저위도의 습윤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며 건기가 없고, 최소 우월 강수량이 60mm 이상이면 열대우림기후, 짧은 건기가 있으며 1~3개월 간의 강수량이 60mm 이하이면 열대몬순 기후, 겨울이라는 한 계절이 건기이고, 여름이 우기이며 3~6개월 간의 강수량이 60mm 이하이면 사바나 기후라고 분류된다. 열대우림 기후의 특징으로는 굉장히 다양한 크고 작은 식생과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일시적인 스콜(대류성 강수)이 자주 내린다는 것이 있다. 


건조기후는 건조사막 기후와 건조 스텝 기후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두 기후 모두 주로 적도에서 위도 30° 사이에서 발견되고, 건조사막 기후는 강수량이 연 250mm 미만이라서 굉장히 건조하다. 또 낮에는 내리쬐는 햇빛 때문에 굉장히 덥지만 대부분의 표면적이 모래로 덮여 있어 밤이 되면 빠르게 식어 내린 모래 때문에 굉장히 큰 일교차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건조 스텝 기후는 연 강수량이 250mm에서 500mm 사이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포함되어 있기도 한 온대기후는 온난 습윤 기후, 온대 겨울 건조 기후, 서안해양성 기후, 지중해성 기후로 나뉜다. 이 네 개의 기후는 대륙의 동안에 있는 대륙 동안 지역의 온대기후와 대륙의 서안에 있는 대륙 서안 지역의 온대기후로 분류되는데, 대륙 동안 지역의 온대기후에는 온난 습윤 기후와 온대 겨울 건조 기후가, 대륙 서안 지역의 온대기후에는 서안해양성 기후와 지중해성 기후가 포함된다.

동안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는 두 기후의 특징을 정리하면, 온난 습윤 기후는 계절풍의 영향으로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하며 겨울철에는 한랭 건조하며 강수량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온대 겨울 건조 기후는 기온의 연교차와 강수량의 계절차가 매우 크고, 온난 습윤 기후보다 겨울철이 한랭 건조하다는 특징이 있다. 


동안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는 두 기후의 특징을 정리하면 서안해양성 기후는 동안의 기후들보다 여름철이 비교적 서늘하고, 겨울철이 온화하다는 특징이 있고, 연중 강수량이 고른 편이다. 지중해성 기후는 여름철이 고온 건조하여, 비가 많지 않아 휴양지로 유명한 지역들이 많으며 대신 겨울철이 온난 습윤하다는 특징이 있다. 

냉대 기후는 냉대 습윤 기후와 냉대 겨울 건조 기후로 나뉜다. 냉대 습윤 기후는 겨울이 춥고 여름이 짧고 냉대와 한대 기후치고는 기온이 높은 편이며 연중 강수량이 고른 편이라면 냉대 겨울 건조 기후는 겨울 기온이 매우 낮고 건조하며, 강수는 주로 여름철에만 집중적으로 쏟아져서 연중 강수량이 불균형하다는 특징이 있다. 


한대 기후는 기본적으로 최난월의 평균 기온이 10°C 미만 일정도로 굉장히 추운 기후이다. 한대 기후는 툰드라 기후와 빙설 기후로 나뉘는데, 가볍게 구분하면 사람이 살 수 있는 곳과 못 사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툰드라 기후는 일 년 내내 얼어 있는 영구 동토층과 짧은 여름에만 녹는 활동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 기온 0~10℃ 가량이다. 빙설 기후는 최난월 평균 기온이 0℃ 미만으로 지표면이 1년 내내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는 극지방을 비롯한 장소들이다. 


이 글에서는 세계를 기후에 따라서 분류해놓았다. 하지만 세계를 구분하는 기준에는 이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서론 부분에 적었듯이 문화권이나 대륙, 식생처럼 어떤 것이든 기준이 될 수 있다. 만약 기회가 되어본다면 이렇게 우리가 살고 있지만 정작 많이 알지는 못하는 이 세계를 다양하게 나눠보면서 새로운 배움을 얻어보는 것은 어떨까?

매거진의 이전글 2023 수능은 어땠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