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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자 Mar 24. 2018

인생학교 [일]

프로젝트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class.y]

로먼 크리즈나릭 (Roman Krznaric)

[인생학교 :일] 편의 저자 로먼 크리즈나릭은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철학자이자 문화사상가, 작가이다. 런던 인생학교의 창립 교수진이었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감 전문가이며, 공감과 대화를 활용해 사회변화를 창출하는 분야에서 옥스팜이나 유엔 등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한다. 이 외의 저서로는 공감하는 능력, 원더 박스: 낯선 역사에서 발견하는 좀 더 괜찮은 삶의 12가지 방법 등이 있다.


인생학교 : 일 (How to find fulfilling work)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한다. 생계유지를 위한 돈벌이가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은 단지 그것만으로 일하진 않는다. 직업을 통한 자아실현, 즉 천직이라는 개념은 현대에 탄생했다. 사람들은 일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보람을 경험하길 바란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이들의 일이 그런 기대를 충족시켜 주고 있을까? 사람들이 일에 만족하지 못하면서도 새로운 직업을 찾아 나서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생학교 | 일]은 우리에게 일과 자신의 욕구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더 나은 삶과 일을 향한 작은 실험, 도전을 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천직은 키워가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https://youtu.be/CIuUBJDicf8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인생학교 |일]에서 나눈 이야기


1. 무엇이 당신을 일하게 하는가?

부연설명 : 사람들이 일을 하는 이유는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돈(경제권), 사회적 지위, 사회 기여, 열정을 따르는 것, 재능을 활용하는 것. 당신이 일하는 동기는 무엇들인가?


책 속 공유하고 싶은 인용구

당신의 재능과 세상의 필요가 교차하는 곳에 당신의 천직이 있다. _ 아리스토텔레스
모든 인간에게 가장 끔찍한 벌은 평생 동안 아무 쓸모도 없는 일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_ 도스토옙스키


2. 당신의 일은 속박인가? 자유인가?

부연설명 :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일을 통해 생계를 위한 금전적 보상뿐 아니라 소속감을 가지고 자아를 실현하길 꿈꾼다. 소수의 어떤 사람들은 일과 놀이의 경계 없이 일에 몰입하여 즐기고, 삶을 위한 충분한 금전적 보상을 받기도 한다. 현실에서 사람들이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대표적 이유는 만성과로, 과도한 스트레스, 출퇴근 전쟁의 피곤으로 그저 일에서 버티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당신의 삶에 일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

책 속 공유하고 싶은 인용구

세상에는 지나치게 많은 노동이 행해지고 있으며 노동이 미덕이라는 믿음이 사회에 엄청난 폐해를 끼치고 있다. _ 버트란트 러셀의 <게으름에 대한 찬양>에서
인간의 부유함은 그가 신경 쓰지 않고 내버려둘 수 있는 것들의 수에 비례한다.  _ 헨리 데이비스 소로우의 <월든>에서
인간의 본질은 새로운 경험에 있다. _ 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의 <인투 더 와일드>에서


3. 당신에게 몰입을 경험하게 해 주는 일은 무엇인가?

부연설명 : 사람들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직업의 핵심 요소는 의미, 몰입, 자유이라고 한다. 당신은 무엇에 열정과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일과 놀이의 구분 없이 충분히 몰입의 경험을 언제 해 보았는가?

책 속 공유하고 싶은 인용구

통일된 목적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간에 인생에 의미를 부여한다. _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노동을 하지 않으면 삶은 부패한다. 그러나 영혼 없는 노동은 삶을 질식시킨다. _ 알베르 까뮈


   


2013년에서 2014년에 걸쳐 다섯 기수의 인생학교 워크샵을 진행하며 참으로 많이도 읽었던 책이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방법을 말하고 조언을 하는 듯한 인생학교 책들의 서술방식이 내 취향은 아니지만 책에 녹아들어 있는 사고들이 내 몸 어딘가에 인이 박이듯 남아있는 느낌이 든다. [일] 편은 그 시리즈들 중 모든 현대인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워크샵 진행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의 1/3 이상을 일하면서 살지만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나는 그 워크샵 과정을 스쳐간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일에 대한 사고와 일의 방식이 참으로 많이 바뀌었다. 노출의 효과를 새삼 크게 느끼는 바이다. 그리하여 출퇴근과 업무 범위도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에서  일하며 살지만 나는 여전히 일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불합리에 분노하고 그것들을 개선하려고 끊임없이 용을 쓰는 사람이 되었다. 피터 드러커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완벽은 언제나 나를 피해갈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끊임없이 완벽을 추구하리라 라고 말했다. 생각해보면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나는 늘 더 나음을 꿈꾼다.


*본 글은 친구들과 운영하는 팟캐스트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에서 토론을 위해 준비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은 다양한 책과 영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관련 대화를 나누는 팟캐스트로 아이튠즈 팟캐스트, 팟빵, 파티에서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으로 검색하시면 들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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