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셋, 모든 것의 관계

여행자의 집 S2 - 사랑과 관계

by 방자

만약 내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들어준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그래도 나는 여전히 재미있는 사람일까? 내가 좋아하는 TED에서 <켄 로빈슨>이라는 교육자가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 것을 기억한다. 아무도 만나지 않고, 아무에게도 관심 가지지 않고, 아무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면, 나는 그래도 여전히 의미 있는 존재일까? 단지 나만이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의 모든 생각은 내 머릿속에서만 맴돌아도?


만약 모든 관계가 사라지고 모든 생명과 사물이 그 자체로만 고립된 섬처럼 존재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변화도, 실패도, 재미도, 없겠지? 어쩌면 이미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 우리 삶의 가장 큰 변수는 관계 맺음과 상호작용일 듯하다.


나는 누구에게 의미있는 존재일까?

어떤 관계가 나를 더 의미있고 행복한 존재로 만드는 것일까?



#관계 #상호작용 #상상 #혼자 살 수 없는 세상 #201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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