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侍 : 만남, 바람, 함께함 1

자연스런 바람에 - 2부. 우리를 꿈꾸다

by 방자

자연스런 바람에 - 2부. 우리를 꿈꾸다

Anyone who loves must learn to lose themselves and find themselves again.
- Paulo Coehlo


Lv 1. 우리의 안녕!


터벅터벅 내게로 걸어와

두 팔을 벌린다.


그의 품에선 바람의 시원함이

느껴진다.


그의 입술이 내 이마에 닿는다.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는다.


-


Lv 2. 사람은 이율배반적이다.


순간. 사랑이길 바라본다.

또 다른 순간. 사랑이 아니길 바라본다.


설렘을 느끼는 어느 순간.

이것이 아직 느껴보지 못한 사랑이길 바라본다.

두려움을 느끼는 또 다른 순간.

이것이 나를 절망에 빠지게 할 사랑은 아니길 바라본다.


사랑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은 참 이율배반적이다.


-


Lv 3. 네가 놀던 곳에서.


우리가 찾은 네 과거에서 만난 그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혹여라도 나는 누구냐며 네게 변했다고 뭐라 하진 않을까?


낯선 너의 과거 앞에 선 나는 그가 어려워 괜한 상상을 해본다.


안녕. 영 보이~

- 천호동, 네가 놀던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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