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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자 Jun 04. 2021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언제 어디서든 뒤돌아 봤을 때 후회 없는 삶을 꿈꾸며... Li.ED


The great aim of education is not knowledge but action.
배움의 목적은 단지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아니라 지향하는 행동할 수 있게 됨에 있다.  



Li.ED 탐구의 프로세스는 자기 이해 - 주제 이해 - 주제 관련 욕구 찾기 - 원하는 변화 정의 - 변화를 위한 프로젝트 만들기 정도로 볼 수 있다. 어느덧 탐구를 시작한 지 4주가 지났다. 나는 무엇을 알게 되었고, 무엇을 하고 싶은가?


욕심 많은 사람으로서 다루고 싶은 부문 많고, 기왕이면 본질적인 것을 다루고 싶지만, 진짜 변화를 위해서  번에  하나만 정하고 고민 없이 실천하기라는 마음으로 임하기로  이상, 다른 이슈와 문제들은 내려놓고 Li.ED 하나만 보기로 했다.


Li.ED를 화두에 세운 이유는 내가 좋아 시작했고, 하라는 사람 없어도 할 프로젝트지만 크루 전체를 대상으로 한 번씩 1:1 인터뷰를 포함한 퀘스트를 하고, 온라인 워크숍 준비도 하고, 관리자 역할도 하려니 신경 쓸 게 많아 뭔가 일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정말 탐구하려면 퀘스트는 중요한 부분이고, 그게 개인적으로는 프로젝트를 하는 동력이기에 나는 늘 기본은 깔고 추가로 더하는 형식의 퀘스트 수행을 했다. 그러니 늘리면 늘렸지, 굳이 줄이고 싶지는 않다. 온라인 워크숍은 친교와 단계별 활동 가이드와 미니체험을 위한 자리로 안 하면 크루 간의 관계성이 약해지고 뭘 해야 하는지 잘 모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 워크숍 준비를 위해 들이는 시간만큼 사람들의 활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하는데, 바빠서 단시간에 준비한 날은 뭐 진행은 하지만 티가 나긴 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중간중간 퀘스트 체크를 해주고, 활동을 넛징하는 일이 있는데, 이 역시 안 하면 다른 크루들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크루들이 알아서 그런 역할을 서로 하길 바랬고 일부 크루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의 활동을 통해 타인에게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거나 넛징을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몰라도 마음대로 하면 되는데, 오히려 아무것도 안하는 선택을 한다고 느껴지는 걸 보면 아직 알아서 돌아가는 커뮤니티가 아니긴 하다.


이렇게 은근슬쩍 문제 인식을 지나 나의 욕구를 들여다 보자면, 나는 가장 크게 관리자 역할을 위탁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온전히 탐구자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온라인 워크숍 퀄리티를 높여 사람들의 탐구를 돕는 기여자의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아, 여기까지 오니 역시나 하나만 보기로 했지만 나는 이 하나에서 여럿의 욕심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렇다면, 무엇을 하면 좋을까?


하나. 습관 만들기

지금은 시간 날 때, 틈틈이 보고, 활동하는 Li.ED 탐구를 시간을 배분해서 탐구와 워크숍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 1시간 정도면 적당 하려나? 일단 아침/저녁 루틴에 각 30분씩 LiED 탐구와 준비 시간을 배분해 줘야겠다.


둘. LiED 운영 개선 프로젝트 

나름 창의성 과정에서 느꼈던 과부하를 해결하고자 알바(돈으)로 관리자 역할을 찾아볼까 했었지만, 실패했다. 왜 실패했을까? 접근 방식의 문제일 수도, 대상자의 문제일 수도, 욕구 파악 미스의 문제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엔 크루 피드백을 받아 모집을 구하는 방식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 시즌의 모집을 시작하기 전까지 2주 동안 주 1회씩 피드백 세션을 열거나 설문을 해서 모집 이전에 운영지원의 방법과 대상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두 개의 안이 나왔다. 일요일 모임에서 공유하고 최종을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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