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세월호 #다시촛불
여기에
나는 지금 커다란 불행과 상실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정신과 영혼이 무너져 내렸다고 말하는 것을 평생 들었지만, 그것이 정말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잃다. 잃었다. 믿었습니다. 어두움은 단지 몇 분, 혹은 몇 시간 지속된다고. 슬픔에 찬 사람들도 우리 모두처럼 그 시간과 시간 사이에서는 행복의 단조로움에 사로잡혀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내가 생각했던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행복은 머릿속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운 좋은 한 장의 유리창이었습니다. 그것에 매달리기 위해서는 가진 모든 꾀를 동원해야 하지만, 일단 부서지면 다른 종류의 삶으로 옮겨가야 합니다. -캐럴 쉴드의 ‘언레스’ 중에서
Here's
It happens that I am going through a period of great unhappiness and loss just now. All my life I’ve heard people speak of finding themselves in acute pain, bankrupt in spirit and body, but I’ve never understood what they meant. To lose. To have lost. I believed these visitations of darkness lasted only a few minutes or hours and that these saddened people, in between bouts, were occupied, as we all were, with the useful monotony of happiness. But happiness is not what I thought. Happiness is the lucky pane of glass you carry in your head. It takes all your cunning just to hang on to it, and once it’s smashed you have to move into a different sort of life. -Unless by Carol Shields
2014년 4월 16일
부서졌다. 유리창은 부서졌고, 물은 차올랐고, 배는 가라앉았다.
2021년 4월 16일
다른 종류의 삶으로 옮겨갔으나 여전히 제자리다.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유리창이 부서지고, 물이 차오르고, 배가 가라앉는다. 매일매일 부서지고, 차오르고, 가라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