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소정 Feb 21. 2022

눈싸움

유나와 소율 그리고 가희


쿵쿵 대문 앞에서 유나는 발을 구릅니다. 유나 뒤에 소율이가 유나처럼 쿵쿵 발을 구릅니다. 화단에서 놀던 고양이 한 마리가 폴짝 담 위로 올라섭니다.


유나랑 소율이랑 손을 붙잡고 고양이를 쏘아봅니다. 고양이도 유나랑 소율이를 쏘아봅니다. 니아 옹, 담 너머로 폴짝 고양이가 사라집니다.


유나랑 소율이는 등을 펴고 큰소리로 외칩니다.

“가희야, 노올자!"

매거진의 이전글 할아버지의 화로구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