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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펜 Mar 13. 2024

일요일 저녁의 변주곡: 운동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한 주

월요병을 이기는 비밀 ritual, 주말의 나태함을 넘어서

새해 첫날과 월요일 아침, 헬스장은 다짐을 새로이 한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목표로 새 출발을 다짐한다. 그 열정은 주 초반 가득하지만, 수요일을 넘어가며 점차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활동량이 가장 적고 칼로리 섭취가 많은 일요일, 그 후유증은 무겁다.


주말 동안 덜 움직이며 쌓인 칼로리는 상상 이상이다. 짧은 외출이 평일의 출퇴근과 일상의 바쁨을 대체하기엔 역부족이다. 이러한 패턴은 월요일 아침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공감받는 월요병, 주말의 휴식 후 다시 시작하는 월요일은 회사에 가기 싫은 아침으로 다가온다. 이는 마음과 몸이 무거운 상태로 한 주를 시작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저녁은 이러한 패턴을 깨트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집 밖으로 나가 주말 동안 쌓인 나태함과 과식으로 인한 정체를 해소하는 것이다. 일요일 저녁 걷기는 마음과 몸을 정화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이 시간을 통해, 다음 한 주를 활기차게 보낼 준비를 한다.


이런 작은 습관의 변화는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헬스장의 북적임이 줄어드는 주 중반, 일상의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일요일 저녁의 걷기는 꾸준히 이어진다. 이는 주말 동안의 적체된 기운을 순환시키고,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법이 된다.


헬스장은 텅 비어 있지만, 골목길의 식당들은 주말을 마무리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식당에서 소주 한 잔을 걸치는 사람들 사이로, 운동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술은 요일을 가리지 않지만, 운동은 마치 일요일 저녁만의 비밀스러운 ritual처럼 느껴진다.



일요일 저녁, 피곤하고 몸이 무거워 나른해도 걷기 위해 집을 나선다. 이 작은 변화는 일상에서 큰 차이를 만든다. 최고로 맛있는 라면이 배고플 때 먹는 라면이라면, 최고로 의미 있는 운동은 바로 그 순간이다. 주말 동안의 과식과 나태함을 해소하며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하는 그 순간,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처럼 일요일 저녁의 작은 결심과 실행은, 한 주를 새롭게 시작하는데 있어 중요한 에너지원이 된다. 이 작은 습관 하나가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며,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대한 준비를 돕는다. 결국, 일상 속 작은 변화가 큰 성장으로 이어지며, 이는 우리 삶을 더욱 풍부하고 의미 있게 만든다.




"Ritual"이라는 단어는 특정한 순서와 방식에 따라 정기적으로 수행되는 의식이나 절차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종교적, 문화적, 사회적 맥락에서 사용되며, 특정한 의미나 가치를 상징하거나 기념하는 행위에 적용됩니다. 하지만, 좀 더 넓은 의미에서는 일상 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위나 습관도 "ritual"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주말의 나태함을 이겨내고 새로운 한 주를 활기차게 시작하기 위한 나만의 ritual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주말 ritual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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