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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펜 Dec 15. 2021

선물옵션은 원수에게나!

파생 거래, 수익은 신기루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국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대규모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례없는 자금이 시중에 유입되며 주식시장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경험했습니다. 주식시장에 신규 투자자가 대거 유입되는 현상은, 전통적으로 시장의 과열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특히 주식시장의 뜨거운 열기는 병원 병동의 70대 어르신들까지 스마트폰으로 주가를 확인하는 모습에서도 드러납니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의 변곡점이 도래했음을 시사하는 것일까요?


선물옵션 거래에 관해서는, 심지어 오랜 기간 주식 거래를 해온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그 본질에 대한 이해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선물옵션 거래가 큰 수익을 약속하는 일확천금의 기회로 여겨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오징어 게임'의 상우가 선물 거래로 60억의 손실을 입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뉴스에 접했듯이 대기업 회장과 횡성군 공무원 또한 선물옵션 거래로 막대한 손실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선물옵션 거래의 위험성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선물옵션 거래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면, 투자 원칙이나 차트 분석 등에 대한 다양한 주식 관련 서적에 비해 선물옵션 관련 도서는 상대적으로 한정적입니다. 대부분 복잡한 수식과 전문 용어로 가득해 일반 투자자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선물옵션 거래의 진입 장벽은 계좌 개설부터 시작됩니다. 단순히 계좌를 개설한다고 해서 바로 거래가 가능한 것이 아니며,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교육 이수와 적지 않은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최근 주식시장의 단기 급락 사례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주식과 선물옵션 거래의 결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같은 금액을 투자했을 때, 선물옵션 거래의 손실은 삼성전자 주식 거래에 비해 현저히 컸습니다.



미래에셋증권 화면 캡처


11월 24일 고가 76,200원. 11월 30일 저가 70,500원. 

선물 1 계약의 증거금이 대략 820만 원 정도므로, 삼성전자 107주를 살 수 있습니다.

최고 가격에 사서 최저 가격에 팔았다면,

(76200-70500) * 107 =  609,900원의 손실!!!




미래에셋증권 화면 캡처


11월 24일 선물 고점은 399.38. 11월 30일 저점은 370.86.

KOSPI200은 선물의 기준 가격이고, 실재로는 3개월 단위로 마감되는 선물상품으로 거래를 해야 합니다. 가격은 0.05점 단위입니다.  

1 계약 증거금이 대략 820만 원. 상승 쪽에 베팅을 했다면 대략 28.5점의 손실!!!

1점당 25만 원이므로 7,125,000원의 손실입니다. 삼성전자에 비해 10배가 넘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주식 관련 유튜브 채널을 즐겨 듣습니다. 현재 시장의 동향부터 유망한 테마주까지, 유익한 정보가 가득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죠. 개별 주식 종목이 2,000개를 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나 다양한 업종,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별로 시장을 분석하는 이 방송들은, 종목 추천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선물옵션 거래에 있어서는 상황이 사뭇 다릅니다. 지수가 아침에 급등했다가 오후에는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단기간에 큰 손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선물 10점의 변동은 약 250만 원의 차이를 의미하고, 4 계약을 운용할 경우 하루에만 1천만 원의 손익이 발생할 수 있죠.

이러한 특성 때문에, 주식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방송의 추천이 일반 주식 거래에서는 유효할지 몰라도, 시시각각 변하는 선물옵션 거래에서는 그 가치가 크게 달라집니다. 1주일 전 추천된 주식이라도 가격이 떨어진 상태에서 구매한다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물옵션에서는 1주일 전 방송의 시장 방향과 현재 상황 사이에 태양과 토성만큼의 괴리가 생겨, 하루의 잘못된 오버나잇 포지션이 계좌를 순식간에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선물옵션 시장에서는, 실시간 정보와 빠른 판단력이 필수입니다. 따라서 선물옵션 거래에 관한 조언을 찾을 때는, 특히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삼성전자 주식이 단기간에 하락한 사례를 보면,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에 베팅하거나, 장기 보유를 통해 시간을 견디는 전략을 취할 수 있죠. 하지만 선물 거래의 세계에서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선물 계약은 보통 3개월 단위로 설정되어 있어, 손실을 입은 후에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경우, 본전을 찾거나 이익을 얻기 위해 계약을 유지하려면 추가 자금을 투입해 증거금을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추가 자금을 투입하지 않는다면, 증거금 부족으로 증권사에 의해 계약이 강제 청산될 위험이 있으며, 이는 재기할 기회마저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선물 거래는 그만큼 주의를 요합니다.

실제로, 선물옵션 거래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개인 투자자를 직접 만나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이는 선물옵션 거래가 특정한 지식과 경험, 높은 위험 관리 능력을 요구하는, 일종의 전문가들만의 경기장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처럼, 일반 주식 투자와 선물옵션 거래는 각각의 독특한 위험과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가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면, 선물옵션 거래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대한 고도의 분석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분야로, 두 투자 방식 모두 각자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내용의 핵심은 유지하고, 문체와 내용을 새로 다듬었습니다. 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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