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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펜 Jan 23. 2023

옵션거래 - 추세를 이용해 보자

변동성을 확률적으로 분석해 봄

주가가 오르면, 더 오른다고 생각하고 매수하는 투자자.

오르니까 적정 가격에 익절을 하는 투자자.

내릴 때도 마찬가지로, 일정 가격 선이 되었으니 매수하는 투자자. 

더 내릴 거니까 손절하는 투자자.


추세와 박스는 최대의 난제다.

박스 상단에 왔으니 사야 한다?

박스 상단이니 팔아야 한다?

상단을 돌파하면 샀다가 되돌리면 손절?

말이 좋아 손절이지, 실제로 투자해 보면 거듭된 손절에 계좌는 멍이 들고, 마음은 쪼그라든다.


옵션투자의 경우 변동성이 커지면 프리미엄이 커진다.

변동성이 작아지면 프리미엄은 계속 작아진다.

프리미엄이 싸기 때문에 매수를 한다?

프리미엄이 싸기 때문에 변동성이 없는 시장이라 매도를 한다?


궁금하니 일단 계산을 해보자.

10일 전 마감가격과 당일 마감가격의 차이와, 

10일 후 마감가격과 당일 마감가격의 차이에 대한 분석?



데이터는 2000년부터 2022년까지 23년간의 코스피 200을 이용했다.

첫항은 14의 마감값과 24의 마감값의 절댓값.

둘째항은 24의 마감값과 34 마감값의 절댓값.


10일간의 움직임이 의미가 있다면, 

10일간의 절개값이 그다음 절댓값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고,

의미가 없다면, 고르게 분포될 것이다.


결과를 차트로 분석


아쉽게도 차트로 알아낸 건 10점 이하의 변동에 점이 집중된다는 것이다. 

도끼눈을 하고 자세히 쳐다보자.

Y좌표의 10점 이상 분포에 뭔가 의미가 있어 보인다.

X값이 10점 이하에서는 밀도차가 커 보이지만, 10점 이상에서는 밀도차가 작아 보인다.


첫항에서 10점 이상인 경우와 10점 이하인 경우를 비교해 보면 된다.


조건식 입력


세 번째 항에는 처음 10일에 10점 이상일 경우만 계산한다.

네 번째 항은 10점 이상일 경우 다음 10일의 절댓값을 계산한다.


다섯 번째 항은 처음 10일이 10점 이하일 경우만 계산한다.

여섯 번째 항은 10점 이하일 경우 다음 10일의 절개값을 계산한다.


과연 결과는?


두 경우를 구분해서 정리


도표를 간단히 설명하면

1. 10점 이상과 10점 이하의 빈도수. 

2. 각각의 경우 그다음 10일 절댓값의 평균. 

3. 그다음 10일에서 10점 이상이 나타난 빈도수

4. 각각의 빈도수에 따라 그다음 10점이 나타날 확률


예상보다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10일 전의 마감값의 절개값이 10점 이상이면 이하 일 경우보다 평균이 2.3점 높게 나왔다. 

10점 이상 변동이 나타날 확률도 12%나 크다. 


지수가 움직이지 않았다면 계속 덜 움직일 방향으로 베팅을 하고,

지수가 변동성이 커졌다면 변동성에 베팅을 해야 한다?


하지만 실재 옵션에서는 또 하나의 해결해야 할 문제에 닥친다.

변동성이 작아지면 프리미엄도 작아지기 때문에 매도로 인한 수익도 작아지고, 변동성이 생기면 손실이 커진다.

변동성이 커지면 프리미엄도 커지기  때문에 매수로 인한 수익이 작아지고, 변동성이 죽으면 프리미엄 손실이 커진다.





시장에 취해야 할 포지션은 하나 알게 되었다.

옵션이 싸다고 덜컥 매수를 했다가는 시장의 잠잠함에 말라죽어갈 수 있다.

옵션이 비싸다고 덜컥 매도했다가는 출렁이는 파도에 계좌가 박살 날 수 있다.


여기에 방향성을 더한다면?

10점 이상에서 그다음 지수는 동일한가 반대인가?

시간이 되면 계산을 해봐야겠다.


엑셀실력만 나아지면, 계산을 훨씬 다양하게 쉽게 할 수 있을 텐데.

엑셀은 공부해도 여전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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