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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펜 Feb 13. 2023

선물 옵션의 일일 변동성

다양한 사고의 확장

선물 거래에서 수치상으로 유의성 있는 거래법이 있다.

금일 종가에 매수해서 다음날 시초가에 청산.

아침 시초가에 매수하고 종가에 청산.

계산을 해보면 시장보다 수익률이 높다.

방향성은 둘이 반대다.

종가 시가는 상방이고, 시가 종가는 하방이다.

아침에 선물을 매도하고, 마감에 선물을 매수하는 방법을 꾸준히 쓰면 된다.


이전에 이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K200과 선물의 괴리 때문에 실재로 그만큼 수익이 발생되지 않는다. 거래 수수료 등을 고려하면 수익을 얻기에 좋은 공식은 아니다.


장롱 속에 처박아 뒀던 공식을 활용할 방안이 있을까?

시장이 상승일 때와 하락일 때를 구분하면?

궁금하면 해봐야 된다.


매우 단순하게 계산했다. 

20일 이평선과 120일 이평선을 추세로 보고, 결과를 분석했다. 



구글시트를 실행해서 샘플로 만들어둔 K200 자료를 클릭.


등락률: 다음날 지수의 등락률

갭: 금일 종가와 다음날 시가의 등락률

종시: 다음날 시가와 종가의 등락률

120일 상하: 금일 종가가 120일 이평선 위인가 아래인가

20일: 금일 종가가 20일 이평선 위인가 아래인가


오늘 마감값이 20일과 120일 이평선 위에 있으면 상승추세, 아래에 있으면 하락추세로 본다.

오늘의 위치로 다음날 지수의 결과를 본다.



갭은 다음날 시초가에서 금일 마감값의 차액.

종시는 다음날 시초가에서 마감값의 차액.

두개의 방향성은 서로 반대다.


공식의 위와 같이 넣으면 된다.

100을 곱한 이유는 평균값으로 하기 위해서다.

지수차액으로 하지 않은 이유는, K200의 값에 따라 점수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10점이 100일 때는 10% 이지만, 400일 때는 2.5%라서, 지수가 클 때의 값으로 추세의 결과가 달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맨 위칸에 수식을 입력하고 복사를 한다.

H부터 L까지 선택한 후 피봇 테이블을 실행한다.



복잡한 수식을 이용해야 가능한 결과가  몇 초 만에 나타난다.

피봇 테이블은 나에게 혁명이다.

수많은 결과를 클릭 몇번으로 몇 초만에 알아낼수 있다.


20과 120이 둘 다 위에 있을 때 대부분의 상승이 일어났다.

20과 120이 둘 다 밑에 있을 때 대부분의 하락이 일어났다.


갭의 값을 보면 상승일 때 더 크다.

종시의 값을 보면, 하락일 때 더 크다.


이 자료만으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할 수는 없겠지만,

시장이 상승일 때는 갭에서 많이 일어나고,

시장이 하락할 때는 종시에서 많이 일어난다.


굳이 해석을 하자면,

상승 추세일 때는 아침에 갭으로 상승을 한 후,

장중에는 시장의 방향에 크게 의미 없는 거래가 지속된다.


하락 추세일 때는 

일단 어제와 비슷하게 시작했지만,

별다른 뉴스가 없자 시장은 힘없이 흘러내린다.


갭과 종시, 거기에 추세를 결합하니 더 그럴듯해 보인다.

실전에 쓸수 없으니, 총알 없는 빈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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