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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by 양승탁

자욱한 섬광이 걷히고

요동치는 혈관의 잔물결


대단한 서가랍시고

그 속에서 책 한권이 되기는

무지하게도 어렵다


삶의 필적과

만개했던 나ㄹ들을

옷 앞섬에다 주르륵 풀어 두고


진한 모험들을

잘각거리게도 이야기하며


뭉근한 몽환의 광장

그 속에서

기껏 무용을 한다


#시시 #시인의시선 #시 #시인 #작가 #면접 #영감 #사회초년생 #취업

(오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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