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4월의 이것저것들

주변의 말들과 마음가짐

by 양승탁

요즘 뉴스를 틀면 연이은 전쟁 소식이다. 먼 나라에서의 전쟁을 통해 우리나라 또한 물가가 많이 오르게 되었고, 이 때문에 10평짜리 개인카페 오란다방에도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플라스틱의 원재료값이 오르면서 쿠키 비닐과 봉투 가격이 올랐고, 조청과 원두 가격도 덩달아 오르게 되었다. 이 정도로 지구촌 사회를 원했던 것은 아닌데... 원재료값의 지출폭이 커진 모든 개인카페 사장님들께 심심한 위로를 건네 본다.


3월에 비해 4월의 오란다방은 아주 순항 중이다. 일 평균 매출을 웃돌 정도로 하루하루 매출을 갱신 중이다. 이런 해뜰 날들을 위해 3월달이 주춤했던 것인가, 다시 한번 일희일비 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1775138301310.jpg 신메뉴, 봄, 그리고 벚꽃... :)


얼마 전에는 가게 옆쪽에 위치하여 계속 거래 중인 한 은행 직원 분들이 찾아오셨는데, 오란다를 마음에 들어 하셔서 지점장님과 부지점장님을 모셔 오셨다. 이전 지점장님과도 가깝게 지냈었는데, 새로 오신 분께서도 프차들 사이에 맛있는 디저트집이 생겨서 좋다는 고마운 말씀을 해 주셨다. 며칠 전 방문하신 여자 손님께서도 오란다를 좋아하셔서 옛날 오란다를 한 줄 다 사가셨는데, 바로 다음날에 한라봉 오란다를 또 한 줄 다 사가셨다. 음식점 사장은 손님이 자신의 음식을 맛있게 먹고 접시를 싹싹 비웠을 때 큰 행복을 느낀다고 했는데, 오란다 한 줄이 다 비워질 때의 행복이 그런 것이 아니었나 싶다.


개업한지 어언 6개월차이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개인카페는 소문에 소문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렇기에 모든 손님에게 진심으로 응하고 있다. 앞으로의 시간들도 초심을 잃지 않고 동력도 잃지 않는 시간들이 되길 바란다!



인스타그램: @oranda_bang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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