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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획자 Sep 05. 2023

자차 출퇴근러를 위한 자기계발 '오디오북'

오디오북 '윌라'

버스나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나처럼 자차로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기간 동안 딱히 출퇴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노래 몇 곡 듣고 친구와 전화 한 통 하면 출퇴근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고 느껴졌었기 때문이다.

왕복 2시간까지는 그러했다...


하지만 지금 나는 왕복 3~4시간을 도로 위에 쏟아야 하는 장거리 출퇴근러가 되었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 중에 출퇴근에 3시간 정도 걸리는 사람은 많지는 않지만 그리 적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제... 대중교통이 아니라 자차로 출퇴근을 하게 되면 그 시간은 정말로 버리는 시간이다.


양손은 운전대를 잡아야 하고 눈은 앞창문, 옆창문, 사이드미러, 백미러를 보기 바쁘다.

깨어 있지만 운전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반쯤 죽어있는 상태인 것이다.



목숨 걸고 다른 짓을 할 수야 있겠지만
그건 나뿐 아니라 남들에게도 크나큰 민폐가 아니겠는가...?



버리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으니 나는 뭔가 해결책을 찾아야 했다.

다행히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해답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오디오북

오디오북을 이용하면 출퇴근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처음에 사용했던 어플은 '밀리의서재' 였다.

지금은 나아졌을지 모르지만 내가 처음 듣기 시작했을 때는 밀리의서재의 오디오북 퀄리티가 그리 좋지는 않았었다.

성우분들이 읽어주는 책도 있었으나 대부분이 기계가 읽어주는 오디오였으며, 책의 종류나 가짓수도 딱히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렇게 무료버전만 사용해 보고 한동안 다시 밀리의서재 어플을 켤 일은 없었다.




그러다가 몇 달 전 갑자기 내 알고리즘에 또 다른 오디오북 어플인 '윌라'가 나오기 시작했다.

윌라 또한 무료버전 사용 기회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일단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보았다.


윌라의 사용성은 퍽 만족스러웠다.


기계가 아니라 성우분들이 직접 책을 읽어주었고 책의 종류도 많아서 골라 읽는 맛이 있다.

3달 정도 사용했는데 아직까지는 나름 만족스럽다.

시간이 지나서 모든 오디오북 어플의 퀄리티가 좋아진 건지 윌라가 유독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도 꾸준히 내돈내산으로 결제를 하며 사용하고 있다.


월 9,900원이며 나 외에 1명을 무료로 초대할 수 있다.

2명 사용료가 월 9,900원인 셈이니 자주 들을 자신이 있다면 가성비가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 


나는 남자친구를 초대해줬지만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1인 사용료로 9,900원을 지불하고 있다.




일단 자기계발 관련 서적이 많고 강의 관련 영상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고 소설의 종류가 적은가 하면 그 또한 아니다.


오늘 아침에도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을 듣고 오열을 하며 출근을 했다.

운전 중 위험할 수 있으니 너무 슬픈 오디오북을 듣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아무튼 그래서 나는 소설을 듣는 용도로도 자기계발 서적을 듣는 용도로도 윌라를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다음 글에서는 윌라에서 괜찮게 들었던 자기계발 오디오북을 추천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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