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 준비계획
제가 노후자금에 대한 계획을 세웠을 때 많이 참고한 것은 <3억으로 준비하는 안정적인 노후>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은퇴했을 때의 부부 생활비를 월 360만 원으로 잡고, 대출 없는 내 소유의 시가 2억 수준의 집 한 채와 연금자산 평가액 1억 원 즉, 총 3억 원으로 주택연금으로 월 60만 원, 국민연금에서 60만 원, 개인연금으로 60만 원의 수입을 만들어 180만 원을 확보하고, 나머지 부족분은 부부가 각각 90만 원씩 버는 것으로 30년은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저는 이 부부 생활비 중 제가 준비해야 할 생활비를 200만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현재 시점의 200만 원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제가 은퇴할 시점에는 269만 원, 60살 이후 30년 동안의 평균은 344만 원이지만 현재로서는 월 200만 원을 기준으로 25년 동안 사용할 생활비인 6억을 먼저 최대한 빨리 준비하고 차근차근 목표 금액을 늘릴 예정입니다. 그 200만 원 중 150만 원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은 회사를 다니는 동안은 차근차근 준비될 테고, 개인연금도 월급에서 자동으로 이체가 되도록 설정해 두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남은 금액은 50만 원. 200만 원이라는 숫자에서 150만 원을 제외한 50만 원은 그래도 준비할 수 있는 금액으로 받아들여집니다.
25년 동안 사용할 월 50만 원을 계산해 보면 1억 5천만 원입니다. 월급으로는 이미 개인연금, 예적금과 생활비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월급 외의 50만 원을 추가로 벌어서 마련하고 싶습니다. <3억으로 준비하는 안정적인 노후>라는 책에서도 은퇴 후에도 소소하게 꾸준히 벌어야 100세 시대를 준비할 수 있다고 하죠. 하지만 은퇴 시점에서 그런 일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시간이 있을 때 회사 밖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부수입 관련 책을 몇 권 읽어보니 몇 가지 동일한 리스트가 보입니다. 읽은 책 중 제일 정리가 잘 되어 있는 부업으로 천만 원을 모을 수 있다는 <부업왕 엄마의 방구석 돈공부> 책에서 아래 리스트를 발췌해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았습니다.
1. 집 안을 털어 중고거래로 부수입 창출하기
- 필요 없는 책이나 소장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책은 바로바로 알라딘 중고서점에 올리고 있습니다.
- 당근에 가끔 중고물품을 올리곤 하는데 판매가 시원치 않네요.
2. 주부 모니터, 주부 요원과 같이 주부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소액이라도 벌기
- 가끔 회사로 설문조사요청이 와서 간간히 해주고 있었는데 이것도 디지털 노매드 N잡 중에 하나였습니다.
대학생 때 과자회사에서 이런 종류의 설문조사를 몇 번 해봤는데 이런 게 있다는 것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습니다. 궁금해서 책에서 추천한 사이트에 가입을 해보았는데 대면 설문이 아닌 경우 100원, 200원 이런 식이라 의욕이 솟지는 않네요.
- 책에서는 네이버 애드포스트, 체험단, 기업 서포터스 등을 추천하고 있습니다만, 회사를 다니면서는 조금 힘들 것 같아서 이 부분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블로그 방문자가 적어서 우선 신청은 해두었는데 1년에 5만 원 벌기도 쉽지 않습니다. (네이버는 5만 원이 되어야 출금이 가능)
3. 새로운 부업에 끊임없이 도전하기
- 새로운 부업으로 스마트스토어 얘기가 많이 들리는데 주변에 시도한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힘만 들고 잘 되었다는 사람들은 별로 없더라고요. 이것도 진심을 다해서 시도해야 할 일 같습니다.
4. 수입이 늘어나도 철저히 지출 통제하기
- 책에서 소개한 부수입 창출 방법 중 가장 실천 가능한 것이 이것 아닐까요. 작년에는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유로 소비를 많이 했는데 올해는 지출을 줄일 계획을 세워봅니다.
5. 나를 위한 투자하기. 그리고 반드시 그 투자금 이상을 뽑을 각오로 들이대기.
- 자기 계발서를 좀 읽다 보니 나를 위한 투자는 아끼지 말라는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전까지 내가 생각한 나를 위한 투자는 소비적인 것들 - 화장품, 옷, 가방, 피부미용 - 같은 것들이었는데 이들이 말하는 나를 위한 투자는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소득을 늘릴 수 있는 공부를 위해 투입한 금액의 10배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으면 투자금이 아니라면 그냥 낭비한 것이라고 합니다.
6. 한 가지로 최대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 원소스 멀티유즈, 같은 주제로 블로그+유튜브+책+강의 이런 걸 하는 게 한동안 트렌드였죠.
그래서 여기저기 요즘 사람들이 하는 사이드잡의 종류를 정리해 보니 이런 게 보입니다.
1. 앱테크 : 예전에 해보니 너무 귀찮아서 패스.
2. 설문조사 : 가끔 들어오면 하고 있습니다.
3. 애드포스트 : 블로그 유입이 적어서 불가능
4. 제휴마케팅 : 이 또한 마찬가지
5. 체험단 : 이것도 블로그 유입이 적은 듯
6. 공구 : 저는 무엇을 판매할 수 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7. 스터디모임 : 아주 적은 금액이지만 지난해부터 독서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8. 스마트스토어 또는 온라인 창업 : 공구와 마찬가지.
9. PDF책 : 한번 실패했지만, 아직도 생각은 있습니다.
10. 강의 : 몇 년 전 현직자 패널로 강의 참여한 후 1년에 3~4번 외국계 기업 현직자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11. 컨설팅 : 코칭 자격증 딴 후 아주 가끔 커리어 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12. 재능마켓 : 간간히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3. 유튜브 : 콘텐츠도 시간도 능력도 안되는 듯해서 지금은 생각이 없습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생각보다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네요. 다음 글에는 평범한 40대 워킹맘이 어떻게 월 50만 원 부수입을 얻고 있는지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