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의 첫 발 <열광하는 팬>

책 읽는 워킹맘

by 조여사

예전에 많이 나오던 우화 형식의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자기 계발서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우화 형식의 글은 조금 오글거려서 이런 책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뭘 말하고 싶은진 대충 알겠는데 정확히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별로 알고 싶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읽으면서 코로나 이후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수업을 들으며 강의를 하던 사람들의 영업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그분들의 영업 방법을 보면 블로그 등으로 어느 정도의 지지 기반을 다진 후 무료 혹은 싼 금액으로 강의를 오픈합니다. 강의를 무료로 듣기 위해서는 그 강의에 대한 블로그포스팅을 하는 등 강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강생들에게 강의를 들은 후 후기글을 꼭 남겨달라고 부탁합니다. 무료로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또는 아주 싼 금액으로 좋은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강의를 들은 사람들이 후기를 남기곤 하죠. 강의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들은 그 강사의 팬이 되어 그다음 강의가 열릴 때는 자발적으로 해당 내용을 공유하게 됩니다. 이런 방법으로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홍보기반이 되는 열광적인 팬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인플루언서들과 종종 '시녀'라고 비하되는 무조건적인 팬들이 떠올랐습니다. 처음에는 힙한 일상을 공유하고, 팔로워의 수가 늘고 인플루언서가 사용하는 모든 것(옷, 생활용품, 육아용품 등등 등등)에 대한 팔로워들의 니즈가 생기면 (혹은 니즈가 생기지 않았더라도 니즈가 있다며 말하며) 공구를 하거나 쇼핑몰을 열거나 하는 패턴 말이죠.

요즘과 같은 세상에서 넘쳐나는 기회를 잡으려면 취준생들도, 회사원들도, 무슨 일을 하든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게 필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특히 회사원 생활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특별한 기술을 갖고 있지 않은 나로서는 지금 하고 있는 부수입의 영역을 확장 또는 유지하기 위해서는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들의 성공이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 엄청나게 부지런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란 것을 오랜 시절 보아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성향상 그렇게 부지런하게 몰입할 수는 없고 다른 방법은 알지 못하니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퍼스널 브랜딩과 관련된 책을 읽어보자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참여한 독서모임에서 경제경영서와 함께 브랜딩 관련 자기 계발서를 읽게 되면서 이것은 우주가 나를 돌봐주는 건가? 원하면 그 길을 보여주는 건가??라는 생각을 잠깐 해보았습니다. <왓칭>이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죠.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1%의 개선과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새로운 걸 알았다거나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자기 계발서 중 특히 우화형식의 책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명확하게 어떻게 하라고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025년에 바라보는 <라이프 트렌드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