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학생이어야 한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책 읽는 워킹맘

by 조여사

펜데믹으로 세상이 5년쯤 앞당겨졌다는 저자의 말처럼 업무를 하면서도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걸 체감합니다. 회사에서도 도입을 주저하던 시스템들이 팬데믹을 계기로 주저 없이 도입되었고, 이를 계기로 인원감축도 이루어졌죠. 그래서 저도, 아이들도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건가 고민이 많습니다.


이런 격변하는 시기에는 프로페셔널 워커이면서 동시에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앞으로 살아남을 사람입니다. long run 하려면 long learn 해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 결코 세상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이런 시대에 순진한 것은 무능한 것과 동일시됩니다. 우리가 과거의 관성을 과감하게 빨리 잊을수록, 다가온 미래를 더 잘 보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배운 것만 실행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 이제 모르는 것도 필요하다면 실시간으로 배워가며 실행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입니다.

세상이 빨리 바뀌면 개인으로선 기회보다 위기가 많습니다. 결국 실력자는 언오리지널이 아니라 오리지널이어야 하는 거죠. 자기만의 독자적 콘텐츠, 대체 불가한 것이 있어야지 그게 없다면 살아남기 힘들어지는 세상이 왔습니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지식정보는 많이 가질 수 있지만, 그걸 결합, 응용하고 판단까지 하는 것은 아직은 불가능합니다. 결합, 응용,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폭넓게 다양한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자기 인생의 방향과 목표를 스스로 찾아야 어떤 변화와 위기가 오더라도 대응하며 이겨낼 수 있습니다.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가겠다는 접근도 필요해졌죠. 평생 공부하기 위해서라도 하고 싶고, 좋아하고, 잘하는 것들을 찾아야 합니다. 이 책에서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를 위해 제시하는 필수 공부는 Technology, Money, Trend, Art, Survival 등 다섯 가지입니다. 저자는 돈 공부라고 하지만 엄밀히 금융과 경제에 대한 공부이며 돈 공부의 목표가 부자 되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부자는 충분히 공부를 한 후에 얻는 결과물일 뿐, 돈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저는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건지 이해하기 힘든 마이크 샌델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준비해야 한다!라고 명확하게 말해줘서 속이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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