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요리 <오늘도 취향을 요리합니다>

책 읽는 워킹맘

by 조여사

저는 요리유튜버들의 채널을 즐겨 봅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해외에서 살고 계시는 한국 주부들이 외국에서 한식을 해먹는 유튜브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제가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는 캐나다에 살고계신 한없이 집밥에 진심이신 요리천재 박미셸님이 에세이를 내셨다고 해서 구매해야지!하고 읽어보았습니다. 책을 펼쳐보니 역시나 미셸님의 유튜브처럼 따뜻함이 흘러넘치는 책이었습니다.



해마다 맛보았던 음식의 추억이 켜켜이 쌓여 꺾이지 않는 날개가 되어
아이들의 삶에 힘든 일이 닥쳤을 때 때론 방패가 때론 쉼터가 되어줬으면 한다.



무슨 요리든 뚝딱뚝딱. 원래 셰프셔서 그런지 모든 요리를 너무나도 맛있고 쉽게 해내는 미셸님 답게 책도 뚝딱뚝딱 쉽게 다가옵니다. 매일매일 가족과 함께 하는 맛있는 음식에 진심이셔서 휘리릭 요리해서 가족들과 둘러앉아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 내가 다 행복한 유튜브랄까요. 저 멀리 캐나다에 있지만 아이들이 장성해도 해마다 맛보았던 음식을 떠올리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설날과 추석에는 한국에 살고있는 나도 안해먹는 만두와 송편을 열심히 해먹고 아이들이 조금씩 매운 것에 익숙해지는 것처럼 조그만 것에도 한없이 기뻐하는 모습이 너무 따뜻합니다.


새롭고 짜릿한 이벤트가 없어도 괜찮다.
아니, 오히려 이게 낫다.
지루한 일상이라는 건
삶이 굴곡을 만나지 않고 순탄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뜻도 되니까.



매일매일의 나의 지루한 일상도 남들이 보기에는 반짝반짝 한 걸까요? 한없이 쭈굴대고 힘겨워하지만 세발자국 멀리서의 나는 씩씩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이세상 모두 반짝반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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