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잠깐이나마 향기를
가질 수 있던 힘으로
세상 모든 사람들을 그리워 했다
그리고
나는 밤꽃처럼
아무도 피어난지도
모르는 날
아무도 꽃이라고 생각도 못하는
꽃으로 피었다
진다
시를 쓰는 큐레이터 임대식입니다. 그림을 보고 그림을 그린 작가들의 감수성과 소통할 수 있는 시와 평론글을 쓰고자 합니다. 어렵지 않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순간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