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본인을 위한 글 1
먼저, 경계성 성격장애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한 줄 소개를 하겠다. 경계성 성격장애의 주요 증상은 유기에 대한 두려움이며 요즘 인터넷상에서 관심받는 경계선 지능장애와는 전혀 다른 질환이다.
경계성 성격 장애에 관한 책중 가장 유명한 책은 <잡았다, 네가 술래야>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도 경계성 성격장애 (이하 BPD)를 진단받고 가장 먼저 읽은 책이다. 이 책은 BPD 당사자를 독자로 선정한 책은 아니다. BPD 주변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위한 책이다. 그렇지만 BPD 당사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동시에 BPD 당사자가 적잖이 절망하게 된다.
BPD관련 콘텐츠를 찾아보다 보면 가장 흔히 보게 되는 말은 성격장애의 끝판왕, 손절이 답이다 등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 하지만 BPD는 인간관계에서 버려지는(실제로 버려졌다고 느낀다.) 것이 가장 힘겨운 사람들이므로 이런 글들은 더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사람들을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 반복되는 관계 확인과 끝없는 집착등은 자신이 버려질 것 같다는 생각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BPD 당사자로서 BPD 당사자의 감정, 대처법, 극복기를 써보려고 한다. BPD를 고치고 싶어서 읽은 책에서는 BPD는 전문가와 상담하라고 한다. 그럼 내가 BPD를 극복하고 전문가가 되어 BPD를 앓는 사람을 돕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