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펜하이머>
아인슈타인: 세상이 자네를 충분히 고통스럽게 벌하고 나면, 언젠가 이 세상은 자네를 불러 근사한 곳에서 자네를 위한 연설도 해주고, 상도 수여하겠지. 사람들은 자네 등을 토닥이며 이제 자네는 용서받았다고 할 걸세. 그러나 기억하게. 그 모든 것은 오펜하이머 자네를 위한 게 아닐세. 그들이 자신들 스스로에게 베푸는 것이지.
오펜하이머: 알베르트. 그때 그걸 만들고 있을 때 제가 핵분열의 '연쇄 반응'이 끝나지 않아 온 세상을 멸망시킬 수도 있다는 가설을 담은 계산식을 가지고 박사님을 찾아뵌 적이 있었죠.
아인슈타인: 나도 기억하네. 그 이야기는 왜?
오펜하이머: 우리가 그걸 현실로 만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