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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만큼 배운다

지자체 반려동물문화 강좌를 "무조건"들어야 하는 이유.


"보이는" 만큼 배운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동안 “보이는 만큼 배운다”라는 표현을 더 기억해야 할지도 모른다.     

반려견과 살아가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반려견들의 수정하고자 하는 행동이 보이곤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유튜브를 찾아본다. 유튜브는 정말 없는 게 없다.
이런 거까지 있나 싶을 정도로 모든 것이 다 있다. 

우리 아이가 수정하고자 하는 행동을 유튜브에 검색하면 관련 영상들이 쭉 나온다. 

그리고 그걸 우리 아이에게 대입해 본다. 


여기서 끈기를 갖고 소통을 통한 수정하고자 하는 행동이 원하는 

대로 보인다면 다행이지만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유튜브에 나오는 영상의 방법이 우리 아이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며, 내가 지금 하는 방법이 맞는지, 틀렸는지 알 수 없으며, 피드백을 받지 못한 채 잘못된 방법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그 시간은 허투루 보내는 시간이 되고 마는 것이다. 최악은 반려견과 신뢰가 깨지는 경우도 종종 본다.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있다. 

반려견과 함께 상담을 오셔 상담을 이어가던 중 반려견이 보호자의 눈치를 심하게 보고 있는 것이었다. 반려견은 말을 못 할 뿐이지 행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여쭤보니 아니나 다를까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구석에 몰아 다그치는 행동을 굉장히 강하게 하셨다고 한다. 그게 맞는 행동이라고 판단이 되어 그랬을 수도 있다. 그래서 다시 여쭤봤다. 그렇게 하셔서 원하는 행동을 만드셨는지.

당연히 아니셨다는 대답을 들었다.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이야기하는 핵심적인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타이밍”이다. 

정확한 타이밍과 칭찬 그리고 올바른 통제가 정확하게 전달이 되었을 때 아이는 비로소 우리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조금씩 따라온다. 전문가들은 하루에도 다양한 성향의 아이들, 그리고 보호자와 상담을 통해 데이터를 만들어간다. 그리고 그 데이터와 경험을 기반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지를 만들어간다. 

반려견 교육에 정답은 없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면 “방향성”과 “끈기”다.


지치지 않고 내가 원하는 행동을 눈으로 볼 때까지 집중하고 아이와 소통을 하냐에 문제다.     

여기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보이는 만큼 배운다”를 생각해 보자.

훈련사를 만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에 떠올려보자. 꽤 나 간단하면서도 쉽게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고, 어렵게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네이버에 반려견 교육, 반려견 훈련사만 검색해도 정보가 나온다.

그리고 자신의 비용을 투자해 가정방문을 통해 만날 수도 있을 것이며, 지인 중 반려견 관련 전문가가 있다면 만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도 있다. 현재 전국 시, 도 지자체 등에서 큰 화두는 바로 반려견 관련 이슈다. 개 물림 사건 사고, 펫 티켓, 이웃 간의 분쟁, 대, 소변 문제 등 반려인구가 점차 확대되며 이슈는 자연스럽게 생기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슈는 곧바로 프로그램화되어 일반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생각 이상의 정말 많은 다양한 지자체 기관 등에서 관련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이루어지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다면 관심을 두고 주변을 한번 둘러보자.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방법을 추천하는 바는 우선 내가 시간을 투자하여 노력한다면 비용이 들지 않으며, 전문 강사와의 소통을 통해 내가 하는 방법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운이 좋아 반려견이 함께 수업을 듣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면 전문가가 반려견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을 토대로 그 아이에게 맞는 훈련 방법을 설명해 줄 것이다. 혼자 할 때보다는 올바른 방법으로 자신의 반려견과 소통을 이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에는 생각보다 정교하게 만들어지며, 커리큘럼 또한 담당자와의 소통을 통해 보호자 분들이 가장 관심 있는 주제로 만들어진다. 훈련의 큰 전제조건은 “예방”이다. 

미리미리 챙겨 듣고 인지하고 있다면 더 행복한 반려 생활이 될 것이다.


“보이는 만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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