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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진트리버

물놀이 잘하기




두두와 함께 한 두 번째 물놀이다.

처음 물놀이를 제법 잘한 두두는 두 번째 물놀이에서는 조끼도 입지 않은 채 생각보다 

빠르게 물에서 친밀감을 보였다. 물트리버라는 말이 있지만 두두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진트리버!


보통 여름철 반려견들의 놀이가 한정적이다 보니 많은 보호자 분들이 물놀이를 선택한다.

물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여타 교육과 마찬가지로 물을 잘~ 만나야 한다.

무턱대고 물에 아이와 들어가기보다는 그 근처에서부터 교육이 이루어지면 좋은데 두두의 경우

들어가기에 앞서 주변에서부터 사료와 놀이를 통해 좋은 기억들을 심어 줬다.

그다음 천천히 몸을 적시며 물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물놀이에서의 좋은 기억이 심어지는 친구들은 목욕을 할 때도 굉장히 유용하다.


발과 몸에 조금씩 물을 묻히며 보호자와 함께 입장을 해본다. 처음에는 필히 강아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들어가길 적극 추천한다. 구명조끼도 바르게 착용하는 것을 한 번쯤은 영상이나 미리 한번 봐야 한다.


강아지 구명조끼는 보통 얼굴 턱 밑을 보조하는 받침대 역할과 배 쪽으로 찍찍이 형태로 붙이는 두 곳이 매우 중요하며 길게 볼 것도 아니고 5분 정도만 한번 미리 착용하는 방법을 본다면 바로 착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주변에서부터 시작인 좋은 기억 심어주기 단계에서 구명조끼를  착용 후 사료를 먹거나 놀아주는 경험을 만들어 주는 것도 추천한다.


그다음 물에 들어가서부터는 보호자와 함께 들어가며 꼬리와 배를 살짝 받쳐 주며 아이의 반응을 살펴본다.

빠르게 적응을 하는 아이들 같은 경우 물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도 스스로 수영을 하거나 큰 어려움이 없지만, 처음부터 무리하게 수영을 시키기보다는 조금씩 할 수 있을 정도만 경험을 해주면 좋다.

할 수 있을 정도만을 어떻게 알면 될까? 간단하다. 보호자의 욕심에 아이를 장 시간 물에 있기보다는 5 ~ 10분씩 차근차근 물에서의 적응을 시켜 주면 된다.


물놀이가 끝나고 난 후도 중요하다. 만약 아이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물놀이를 삼가며, 끝나고 나서는 꼼꼼하게 아이의 컨디션을 체크해 주고 털을 잘 말려줘야 한다.





정리해 보자면


1. 물 주변에서부터 친해지는 연습을 한다.

2. 구명조끼를 착용 후 바로 들어가기보다 친해지는 과정을 걸친다.

3. 구명조끼를 바르게 착용 후 입장하며, 보호자와 함께 입장한다.

4. 꼬리와 배를 받쳐주고 아이의 반응을 살피며 무리한 물놀이

  보다는 천천히 물과 친해지는 과정을 반복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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