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를 켜면 죄다 chat gpt 이야기뿐이다.
개발자들은 일자리를 잃는다. 오히려 더 일자리가 늘어난다. 등등
나도 일하면서 정말 많이 쓰는데 진짜 1년만 더 발전해도 업무 생산성이 얼마까지 좋아질지 가늠이 안 갈 정도 이긴 하다.
개발 지식이 있었다면 더 많은 일들을 해볼 수 있을 텐데 아쉽기도 하다.
이젠 MS 오피스에서 말하기 인식 기능까지 나온다던데..
얼른 나오면 써보고 싶기도 하고 발전 속도에 살짝 무섭기도 하고 그렇다.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해도 엄청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 vs 말던지 별로 관심 없는 사람 vs 그런 게 나온 줄도 모르는 사람 이 세부류다.
내가 IT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더 쌓았더라면 3번 같은 사람들은 많이 없었을 텐데
아쉽게도 내 주변엔 3번 사람들이 많다.
나는 2008년에 봤던 뉴스에서, 그리고 2017년에 대학교 첫 과제로 '왜 헬조선인가?'라는 주제로 간단한 리포트를 쓸 시절에도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가 위기가 아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늘 뉴스를 보면 없던 불안함과 막막함이 생긴다.
고등학생이나 20살 초반 때에는 "세계 경제가 30년 뒤는 앞을 볼 수 없을 저도로 심각하다."라는 말을 그대로 믿었었다. ㅋㅋ;
30년.. 30년 뒤를 내다볼 수 있으면 그게 비정상인 게 아닐까? 10년 뒤 미래도 모르는 게 사람인데 30년은 너무 많이 바뀌고도 남을 것 같다. 요즘 기술 발전속도에 비하면 전혀 다른 세상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
뭐 여하튼 chat gpt 때문에 심각한 사람은 정말 진지하게 일자리를 잃을까 고민한다. 그건 마치 30년 뒤 세계경제를 예측하는 것과 같다.
앞으로 AI가 또 다른 혁명을 일으킬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래를 예측한다는 건 정말로 바보 같은 짓이다.
몇 달 전 침착맨 유튜브에서 최고민수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 하나가 기억에 남는다. "경제가 무너지는 걸 두려워하지 마라 어차피 경제는 안 망한다. 망해봤자 모두 죽는 거다. 그러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정확히 맞는 워딩인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동안 불안했던 말이 저 말을 듣고 싹 해소가 됐다. 그리고 나는 약간은 낙관주의자가 되기도 한 것 같다.
내 직업의 존폐를 걱정하는 건 굉장히 현실적인 고민이지만 아직 오지도 않은 혹은 언제 올지도 모르는 미래에 대해 너무 걱정하는 것은 미련한 행동인 것 같다. 어차피 그 미래는 내가 생각한 미래와 다를 확률이 훨~씬높을 뿐더러 모든 변수를 다 계산하는 건 컴퓨터도 아인슈타인도 불가능하다. 코로나를 예측하지 못해서 모두가 피해를 본 것만 봐도 그렇다.
그니까 그냥 나는 하던 거 계속 열심히 하면 된다.
내 일자리가 없어질까 고민하지 말고 어떤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어 낼까에 대한 고민이 더 생산적이다.
그냥 하던 거 계속 하자 쓸데없는 고민 하느라 시간과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