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도날드 DT에서 '소금 뺀 감자튀김' 뒷자리 카시트에
앉은 첫째 쥐어주고
도: 도돌이표 같은 아기 상어 노래 들으며 집에서 둘째 보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날: 로 먹었다는 잔소리 안 듣게 스타벅스 DT에서 돌체 라테 챙기면
드: 드디어 첫째의 낮잠 타임!!!
<제목: 주말 오후 아빠의 금의환향>
국: 물에 후추 빼주세요(아기랑 같이 먹을 거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밥 : 밥이 사무치게 그리운 날. 남이 나에게 해주는 따습고 정성된 한 끼가 그리운 날
<제목: 아빠 회식하는 날>
그 이국적인 맛이 좋아 피자를 먹는다
그 윤기 나는 노린내가 좋아서
그 이국적인 것에게 고한다
공복이 주는 아름다움, 감사함
너와 나를 이어주는 아름답고 떨리는 시간들 배민 속에서 함께해...
짧지만 짜릿하고 강렬한 자유부인의 맛
<닭발>
이 커피가 끝나기 전에 완성 혹은 시작하고픈 설렘.
내 위 건강이 제물로 바쳐지는 악마의 열매.
부디 이번에는 악마가 내 소원을 들어주길.
그 씁쓸한 향기와 묵직함이 그의 응답이기를.
내 건강이 제물로 바쳐지는 이 시간이 곱절의 수확으로 되돌아오길...
<제목: God shot을 꿈꾸며>
꽁치나 복숭아나 고등어 같은 것 말고도 사유라든가 우리가 흔히 인간적이라고 말하는 것들이 조직화되어 곧 똑같은 통조림 통에 담겨 일괄적으로 쟁여진다
< 우리는 배달의 민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