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예찬

by 레지나



나의 위 건강이 제물로 바쳐지는 시간

건강을 제물로 바치는 이 시간이

곱절의 수확으로 되돌아오기를



부디 오늘은 악마가 내 소원을 들어주기를

이 쓸쓸한 향기와 묵직함이 그의 응답이기를



이 커피 한 잔이 끝나면 그동안의 못 다 이름을

완성하고픈 또 한 번의 다짐



오늘은 반드시 악마와의 계약이 성사되기를

그 씁쓸한 향기와 묵직함이 부디

그의 응답이 맞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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