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사계절처럼 흘러가는 요즘.
자세히 향기를 맡아보면
분홍빛 내음이 향긋 감도는
벚꽃길을 사뿐히 걸으며 콧노래를 부르고
비와 바람과 함께
차의 창문으로 조용히 떨어지는
수분 가득 머금은 벚꽃잎이 반가워
색다른 행복이 올라오고
봄날씨에 대비해
부쩍 추워지는 밤에는
흩날리는 눈을 보며
또 다른 낭만을 찾죠.
가로등 아래 비쳐 내리는 눈이
너무나 아름다워
순간 카메라로 담았더니,
꽃피는 겨울에 흩날리던 눈발은
번진 빛 덕분에
은하수처럼 수놓은 별이 되어
내 일상의 한 순간을 아름답게 비춰주었어요.
하루에 사계절이 있다는 건,
벚꽃이 피는 겨울같은 날씨는
동화나 영화에서도 다루지 않은
아주 특별한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