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 안약

에필로그

by grassrain

그 시간이 왔다.

어김없이. 실시하라.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는 궁금해서도 안된다.

거역할 이유도 없다. 맹종하라.

반드시. 기필코. 해야 한다.


부릅뜨고 대항하던 두 눈은 너무도 쉽게 굴복한다.

따끔하면서도 시린 것이 금세 뇌까지 스며 들어온다.

이제부터 어찌해야 하는지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어느새 양손의 검지 손가락은 이미 제자리에 곧게 서서 뻣뻣하게 굳어있다.

머리통은 뒷목이 접히지 않을 정도의 각도를 정확하게 유지하며 턱을 들어 올린다.

잘 받아들이기 위한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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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ssrain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글쓰기로 나를 치유하고 있어요. 부끄럽지만 나의 글이 사람들에게 작은 토닥임이 됐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운을 나눠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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