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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디 Jun 13. 2019

지식갑질의 아이러니

진정한 지성인은 대중을 아우르는 현인의 모습

유튜브에서 꾸준히 챙겨보는 사업가 겸 영상을 업로드 하시는 분들이 몇분있다.

참 아이러니 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사건의 요지는 유튜버분들의 동종 혹은 관련 업계의 고학벌 전문가라는 분이 해당 유튜버의 학벌이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음해와 모욕적인 언행과 협박까지 일삼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어떠한 팬덤이 형성이 되면 그에 반하는 안티덤도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연예인이나 아이돌에 한정되었던 것이 유튜브라는 매체를 통해 파급력을 가진 개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그 대상이 꽤나 배운 지식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는 것은 경악스러운 일이다.




그들이 말하는 프로페셔널리티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학벌이 자기보다 좋지않다면 유튜브에서 자신의 생각을 그리고 남들에게 영감을 주는 말을 하면 안된다고 누가 정해놓았는가? 그것이 개똥철학으로 치부되어야 하는 룰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않는다.

다만 그 지식갑질을 일삼고있는 그 자신안에서 존재할 뿐이다.




알고있는 사람과 설명해주는 사람의 차이를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된다.

전자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후자는 사람들에게 시험을 잘 칠 수있는 영감을 불어넣는 사람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유튜버들은 후자에 가까운 분들이다.

금전적 대가가 따라오니까,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니까 라는 단편적인 이유만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그들이 움직이는 각자의 논리가 있다. 사업을 하는 분들에게 시간관리는 곧 돈이며 그들은 자신의 시간이 일정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며 돈으로 자신을 대신해 일 할 사람의 시간을 사는데 익숙한 사람들이다.

이러한 개념은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다. 어떠한 자기계발서적에서도 나오지 않으며 일정 궤도에 올라간 사업가들은 돈에 관해서 결국 스페셜리스트다.


영상을 찍고 편집하고 공유하는데 자신의 여유시간을 할애하고 생각을 투자하며 그리는 방향으로 가치를 만들어가는 분들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신의 지식의 성취가 대단하고 경험으로 비추어볼때 말도 안된다는 지식갑질러들의 시기와 질투를 보면 한편으로는 그들의 조건과 생활환경에 관계없이 불쌍하다는 생각이든다.




이 시대의 패러다임은 공유이며 그 가치를 판단하는건 대중들이다.


마찬가지로 위 한 문장은 보잘 것 없는 필자의 의견이며 나름대로 내 행동양식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이다. 진정한 지성인이라면 당신이 가진 지적가치를 행동에 옮기는 분들에게 갑질이 아닌 대중에게 설명을 통해 누구에게나 영감을 줄 수 있는 그런 방식으로 보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아이러니한 이 상황을 뒤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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