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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디 May 15. 2020

도토리가 한뭉치 있는데 밤이 한개 껴 있다.

보통 사람은 밤부터 줍는다.

도토리를 담은 봉투가 찢어지는 바람에 바닥에 쏟아져내렸다. 그 사이에서 밤 한톨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게 아닌가? 당신이라면 고만고만한 도토리 사이에서 밤을 먼저 줍지 않을 수 있는가? 이게 왜 여기있지하며 먼저 줍게 될 확률은 얼마일까?


캐슬링은 기존 지식 창업의 한 장르이다. 정확히 말하면 고도화 된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타인을 교육, 컨설팅, 대행해주던 1차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핵심 가치가 지식에 근간하고 있다. 심리학을 바탕으로 상담을 한다면 상담가의 경쟁력은 심리학 지식이므로  핵심가치를 공유한 전공자들이 잠재적 경쟁자이다. 지금의 지식 창업은 채널을 좁혀놓은 방식으로 자신의 가치를 보존하는 가장 바보같은 전략을 취하고 있다. 자신의 강점을 쉽게 드러내기 힘들단 소리다. 


캐슬링을 경험하면 같은 지식수준의 상담가를 모두 한 수 아래 두고 갈 수 있는 우위 전략까지 포함한다.

간단한 예를 들면 심리학 지식을 가지고 시간당 3만원의 상담료를 받고 있는 A 상담가는 내담자가 예약을 해야만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반면 B 상담가는 자신이 상담한 내용을 바탕으로 주제를 선택, 커다란 질문을 던지고 심리학 지식에 기반해 자신의 가상 상담을 온라인에 기고하였다. 영상이나 글 어떤 방법이던 상관없다. 유튜브도 좋고 인스타그램을 이용해서 카드뉴스를 제작하더라도 상관 없다. 그리고 마지막엔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며 메일이나 연락처를 남겨 놓았다. 


B상담가는 A상담가에 비해 경력도 짧고 학벌도 좋지 않았다. 그런데 그 결과 B 상담가는 방송가에서 알아주는 심리 상담가로 유명해져 TV패널로 자주 출연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상담받기 위해서 시간당 50만원의 높은 금액에도 불구하고 예약은 한달 단위로 가득 차 있는 상태이다. 시장은 밤을 먼저 골랐다.


단순한 원리다. A 상담가는 자신이 가진 잠재능력, 상담가적 기질이 B 상담가보다 더 뛰어날지 모르지만 고객을 만나는 채널 자체를 단순히 인바운드 유입에만 의지했다. B 상담가는 사람들이 겪을 어려움에 오히려 집중했다. 그리고 그 해결책을 가상 상담을 통해 나름대로 내 주었다. 물론 B 상담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상담만 있는게 아니다. 떄로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컨텐츠도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과자를 맛있게 먹었다는 내용도 있다. 그런데 귀결되는 결과는 항상 심리학 지식을 하나 둘 전달한다. 명언이나 희망이 되는 이야기들 그러한 것들로 대중을 위로한다. 다시 말하지만 B 상담가는 매우 유명해졌고 시간 당 50만원의 높은 상담료에도 불구하고 한달 단위로 예약이 가득차 있는 인기 상담가이다.


캐슬링은 당신이 현재 인생에서 더 높은 곳으로 가기위한 필수 전략이라 생각한다. B 상담가의 심리학적 지식은 사람들에게 다 오픈 된 상태다. 그런데도 그 글을 본 사람들은 B 상담가를 만나면 더 나은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내담하게 되는 이유가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B 상담가에 대해 이미 호감을 가진 상태로 만나기 때문에 상담자체가 긍정적이며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 또한 갖고 찾는 비율이 높다. 결과적으로 상담자 또한 선별되어 일이 수월해진다.


내가 아는 것을 모두 공개한다면 내 경쟁력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나만 아는 것은 사실 경쟁력이 아니며 소수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정말 가치 있는 것들이 진정한 지식이며 경쟁력이 된다


캐슬링 전략의 공식


공격과 수비가 동시에 가능하다.

전공 or 지식 + 컨텐츠 메이킹 + 이미지 메이킹 + 캐슬링 전략 ( 고객이 자동으로 유입 + 긍정 평가 ) 


실수하지 않는 이상 뚫기 힘들다.

한번 쌓아 올린 성은 외부로부터 당신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그 곳에서 자생력을 갖출 수 있게 해준다.


캐슬링은 항상 확장성을 가진다.

마지막 전략을 거친 상태라면 다른 성을 쌓기 시작한다. 두번째 성은 첫번째 성보다 더욱 더 견고해진다.

그리고 성이 두개가 되면 당신의 가치는 2배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첫번째 성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두번째 성을 키운다. 다만 무리한 투자는 금물이다. 첫 번째 수익의 10%~20%만을 투자한다.


멀티 캐슬링은 1년에 3개 미만으로 정한다.

너무 빠른 성장은 오히려 독이 된다. 성을 견고하게 하는 과정 또한 필수 전략이다.


이런 캐슬링 전략을 잘 이해하고 보여주고 있는 유튜버를 알게 되어 링크를 남긴다.

0.1%의 전략을 잘 이해하고 캐슬링과 동일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분이다. 


https://www.youtube.com/user/MrAmorall


파이프 라인이라던지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던 상관없다. 

부자의 기본 속성은 자신이 일해서 얻는 근로 소득의 비중을 전체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다.

일한만큼 돈을 번다는 속성은 가장 구식이며 부자의 속성이 아니다.

대신 일할 것들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당신이 앞으로 쌓아올릴 성들은 각각 수익을 매일 당신에게 줄 것이다.


포트폴리오 수익, 패시브 인컴 같은 것은 모두가 얻고 싶지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전략이 아니다.

다시말하면 당신의 부가 일정 수준에 오르면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투자 수익은 지금 단계에서 주력으로 얻기 힘들며 당신의 여유 자산이 3억 ~ 5억 수준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건물을 실제 소유해야만 월세같은 수익이 발생하고 최소한 대출을 받을 정도의 깜냥이 되거나 지식이 있어야만 하는데 이런 것들은 무자본 사회 초년생인 당신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아니다.


캐슬링은 가장 기초 전략이다.

당신이 무자본에 아무런 지식이 없어도 좋다.


말하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글 쓰는 법을 알려 줄 것이다. 읽는 것을 알려 줄 것이다.

기획을 알려줄 것이다. 당신이 얼마나 가치있는 사람인지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이 지극히 평범한 이유는 자신도 도토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가진 매력이나 천재성을 찾아내지 못했고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태어난 순간부터 당신은 세상에 하나 뿐인 매우 특별한 사람임을 기억해내라.

인생을 부표처럼 떠다니며 낭비하지 말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향성을 찾는 것 만으로도 특별해지곤 한다. 그 방법은 끈질기게 시도하는 방법 밖에 없다. 그 누구도 당신에게 엄청난 것을 이뤄 낼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나는 이래서 안된다고 말하기전에 일단 당장 뭐라도 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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