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8(화)
산업부 국정감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너지산업에 대한 진단들이 속속 나오는데요, 이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관건이네요. 오늘도 "에너지 읽어드립니다"
1. 지역별로 달라지는 전기요금…'수도권-비수도권-제주'로 구분하나 (edaily.co.kr)
횟값도 물값도 어디서 언제 사느냐에 따라 값이 다른 세상입니다. 기름값도 계속 달라지죠. 그런데 전기요금만 어딜 가도 똑같다는 사실. 이제부터는 좀 달라질 것 같습니다. 바로 지역별 가격제도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한마디로 전국을 수도권-비수도권-제주도로 나눠서 도매가격을 구분하기로 한 겁니다. 2026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에너지 자급자족 여부가 곧 전기요금 가격과 직결됩니다.
2. [단독] 84조 해상풍력, 담당인력은 단 106명 < 산업/기업 < 경제 < 기사본문 - OBS경인TV (obsnews.co.kr)
신재생에너지의 대표는 해상풍력이죠. 특히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여서 해상풍력에 투자하는 게 가장 현실적입니다. 그런데 한국전력과 산하 발전공기업의 해상풍력 전담인력은 106명 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업의 시작 인허가 단계부터 지연되고 있다고 하는데, 참 골치아프네요.
3. 韓-필리핀 정상 “1986년 중단된 바탄 원전 재개 협력”|동아일보 (donga.com)
필리핀 국빈방문 중인 윤 대통령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는데요, 핵심의제 중 하나가 '바탄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라고 하네요. 바탄원전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건설이 중단되었는데, 전력수요 대응을 위해 2022년 건설이 재개되었지만 지지부진했다고 하네요.
4. 불안한 중동 정세 vs 중국 부양책… 불확실성 커진 산업계-국민일보 (kmib.co.kr)
지금 글로벌 시장에는 2개의 공포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고 해요. 하나는 중동발 전쟁리스크로 정유, 석유, 화학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이 강력한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움츠렸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국제 정세 변화가 기업에 유리하길 바라기보다는 수출입에 의존하는 취약한 구조를 벗어나 근본적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그런데 이런 지적은 나도 하겠다.
5. [사설] 전국 곳곳 가로막힌 송전망 건설, 전력망특별법 처리 서둘러라 | 서울경제 (sedaily.com)
전력망은 그저 한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게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등 등 첨단산업의 기초가 되기 때문문에요. 주요국들은 전력망 보강과 확충에 사활을 쏟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송전선로 건설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요. 여야가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을 미루고 있다는 비판이 자꾸 나오는 건 이때문이죠. 이러다가 한국의 경쟁력은 바닥으로 갑니다. 정신 차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