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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읽어주는 남자

25.5.12(월)

by 글쓰는 여행자

자영업의 몰락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한주였습니다. 단골 가게들이 문을 닫고, 여기저기 [임대] 안내가 붙어 있더군요. 오늘부터 대선 홍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텐데, 아마도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월급쟁이들은 경제상황이 나아지기를 희망할 것 같아요. 오늘도 에너지 읽어드립니다.




1. 송전선 지나는 79개 마을... 괴담 맞서 1100번 만나 설득했다

벌써 세 번째 소개하는 동해안~수도권 송전선 기사입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상징적인 사례죠. 280km 구간, 79개 마을의 동의를 얻기까지 한전은 무려 1100번 주민을 만났습니다. 가리왕산 정상을 오르고, 울진까지 회를 사다 날랐던 노력도 있었죠. 전력망은 결국 사람과의 신뢰로 깔리는 겁니다.


2. 전기 없어서 AI 연구도 못한다…서울대 기막힌 상황 | 한국경제

서울대 등 국내 주요 대학이 AI·반도체 연구를 위한 GPU는 있어도 전기가 없어 가동조차 못 하는 상황입니다. 이미 여러 차례 소개한 전력망 부족 문제의 연장선입니다. 서울대는 한전과의 협의조차 지지부진하며, AI 전력 경쟁에서 탈락 위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3.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첫 10% 넘었다 | 서울경제

2024년 우리나라 전력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었습니다. 태양광 설비 확충과 효율 개선이 주된 원인입니다. 원전은 31.7%로 최대 발전원이 됐고, 석탄은 가스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재생에너지 확대엔 송전망 확충이 선결 과제로 꼽힙니다.


4. 美 원전 르네상스 재시동…발전량 2050년까지 4배로 | 한국경제

미국이 ‘원전 르네상스’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50년까지 원전 발전 용량을 4배(400GW)로 늘리고, 원자로 인허가를 18개월 내 처리하겠다는 행정명령 초안을 마련했습니다. 러시아·중국에 밀린 원전 기술 패권 회복과 AI 시대 전력 수요 대응이 주된 배경입니다.


5. 커버스토리 문명의 중단 블랙아웃 AI 시대에 벌어진다면… | 생글생글

지난 4월 28일,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덮친 18시간 대정전은 단순 사고가 아닌 ‘AI 시대 전력망 불안정’의 경고였습니다. 전기는 AI 시대의 혈액이자 사회 시스템의 기반인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송전망 부족은 블랙아웃의 잠재적 원인입니다. 스페인의 사례처럼, 고효율 AI 연구조차 전기 없이는 무용지물이며, 사이버 테러에 의한 전력망 공격도 현실 위협입니다. 해답은 AI 기반 예측과 분산형 전력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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