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21(수)
한주의 절반, 수요일입니다. 오늘은 태양광, 원전,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에너지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 오늘도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편안한 직장인의 하루 되시길.
1, “일감 없어” 불꺼진 제조업, 산업전기 사용 2년째 후퇴|동아일보
경기 침체가 제조업 현장을 강타하며 산업용 전력 판매가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전례 없이 계속된 내수 부진, 잇따른 전기료 인상에 공장 가동을 줄이거나 중단한 기업이 속출하는 상황입니다. 1분기 제조업 전력 사용은 3.9%나 줄었고, 제조업 폐업도 크게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며, 중소기업을 위한 단기 지원과 기술 기반 중장기 성장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지금은 단순한 불황이 아닌, 구조적 전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2.환경론자에 휘둘려 산업 해친다?…“한국, 태양광이 가장 저렴해진다” - 경향신문
대선 토론회에서 ‘재생에너지 비싸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미국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는 2030년 한국에서 태양광이 가장 저렴한 발전원이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원전보다 싸질 가능성이 높은 건 물론, 해상풍력도 2050년엔 원전보다 저렴해질 거라고 합니다. 다만 ‘가격이 싸서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많이 써서 싸지는 구조’인 만큼, 지금처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8%대에 머물러선 비용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에너지 정책, 숫자보다 구조가 중요합니다.
3. 6월부터 민간 아파트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건설업계 '비상'
“집이냐, 지구냐.” 6월부터 민간 아파트도 ‘제로에너지’가 의무입니다. 탄소 줄이자는 취지는 누구나 공감하지만, 건설사는 “벽도 두껍고, 분양가도 두껍다”고 푸념하네요. 에너지 절약은 좋지만, ‘지구 살리기’가 ‘집값 올리기’로 번지면 곤란하죠. 기후위기와 주택위기 사이, 정부가 설계도를 더 정교하게 그려야 할 때입니다.
4. 중력 거슬러…16㎢ 초대형 데이터센터 뜬다 | 한국경제
"왜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짓냐고요? 지구가 감당 못 하니까요." 지구 대기 오염도 없고, 해가 지지도 않아요. 24시간 태양광 풀충전, 전기요금 0원. SF 같지만 현실입니다. 스타클라우드는 4km짜리 태양광 패널을 우주에 띄워 4GW 전력을 만들겠대요. 엔비디아도 합세했죠. 뭔가... 진짜 스타워즈 느낌? 하지만 문제도 만만치 않아요. 우주 데이터랑 지구를 어떻게 주고받지? 고장 나면 수리는 누가 가?
5. [단독] 탈원전 뒤집기에도 꿋꿋…대만, ‘원전 없는 나라’ 완성하다
2025년 5월 18일, 대만은 원전 발전량 ‘0’을 기록하며 동아시아 최초의 탈원전 국가가 됐습니다. 원전 의존도 50%였던 나라가 재생에너지와 저장장치, 가스 등으로 전력공급을 안정화하며 “가능성의 모델”을 입증한 것이죠. 적자 논란에도, 대만전력은 “전기요금 현실화했다면 흑자였다”고 반박합니다. 한국과 환경이 비슷한 ‘에너지 섬’ 대만의 행보는, 우리에게도 깊은 물음을 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