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소설 PD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인연은 소중하거든요

by 북크북크

안녕하세요, 북크폭스 대표 북크북크입니다.

어제는 검마사님과 라텔님을 만나
맛있는 저녁을 함께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마침 검마사님도, 저도 원고를 출판사에 넘긴 시점이라
시간이 딱 맞아 좋은 만남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 무협 웹소설을 담당해주시는 PD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안양에서 일이 있었는데,
PD님이 시흥에 사신다고 하시더군요.


거리가 멀지 않아, 집으로 올라오기 전에
한번 실제로 뵙기로 했습니다.


제가 웹소설을 쓰기 시작한 지 벌써 10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작년 9월부터 연재를 시작했고,
출판사로부터 연락이 와서 유료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는
웹소설 시장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깊이 있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현재 웹소설 시장의 흐름


여성 작가(로맨스)와 남성 작가(무협·판타지)의 차이


어떤 작품이 ‘픽’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떤 스토리와 전개가 시장에서 주목받는지


등등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건,


요즘 웹소설 시장이 오히려 작아지고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그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종이책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니
웹소설 시장은 더 넓어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상은 또 그렇지만은 않다고 하셨습니다.


“참 쉬운 직업은 없구나…”
다시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팁도 많이 얻었습니다.


제가 기획 중인 두 번째 웹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더니
PD님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이건 진짜 좋다.

아마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시리즈에서도 100% 통할 수 있는 내용이다.
너무 참신하고 완성도도 좋으니
이번 작품 마무리되면 꼭 도전해보세요.
개인적으로도 너무 기대되는 아이디어입니다.”


이 말씀 덕분에 큰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웹소설 출판사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는 곳,
이름 있는 대형 출판사들 정보도 함께 알려주셨습니다.


저도 궁금했던 점들을 여쭤봤고,
반대로 PD님의 고민도 들어드리며
제가 알고 있는 부분에서 도움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맛있는 저녁도 사주셨고,
마지막에는 제 명함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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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인연은
만남이 끝났을 때 좋은 여운이 남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만남은 그런 만남이었습니다.
서로 연락처도 알고 있으니
필요할 때 편하게 연락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또 PD님께서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저에게 연락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좋은 만남,
좋은 이야기,
그리고 따뜻한 인연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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