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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내 생각과 경험에서 나와야 합니다.

by 북크북크

안녕하세요, 북크폭스의 대표 북크북크입니다.

오늘은 저녁 8시, 출간에 관한 특강이 있는 날입니다.


열심히 준비해 보겠습니다.

어느 날 누군가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북크님, 글이 잘 써지지 않아요.

책을 집필하고 있는데 글이 막힙니다.”


저는 그분께 경험을 최대한 쌓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직접적인 경험이 가장 좋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책을 읽으면서 간접 경험을 쌓는 것도 필요합니다.


글이 써지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외부에서만 채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책에서 인용한 문장, 명언 다 좋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 사례, 인사이트, 깨달음이 빠지면
결국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이 되고 맙니다.


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저의 경험을 모두 빼고 좋은 글귀, 명언, 고전에서 가져온 글만 엮어
책을 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런 책을 굳이 사람들이 구입할까요?
아마 아닐 겁니다.


사람들이 궁금한 것은 그 사람만의 생각과 경험, 깨달음입니다.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말들로는,
책을 쓸 이유가 사라집니다.


글은 내 안에서 나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글쓰기는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사실 저도 때때로 고민합니다.

“내가 지금 집필하는 책이 너무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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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쩌면 그게 맞는 방향일 수도 있다고 느낍니다.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고 이렇게 말씀해주십니다.

“북크님만의 문체가 있어요.

간결하고, 명확하고, 솔직하게 하고 싶은 말을 풀어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책을 계속 내면서도,
저는 제 입장에서 “비슷하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과 생각은 계속 변하고 있고,
단지 글을 풀어내는 방식이 일정할 뿐입니다.


이게 나쁜 걸까요, 좋은 걸까요?

저는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동시에 자신만의 문체를 확립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를 장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책, 같은 문장을 읽더라도
저는 늘 다른 부분에서 인사이트를 얻습니다.


그것이 제가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국, 글쓰기에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만의 문체, 자신만의 생각, 자신만의 글을
계속해서 써 내려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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