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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는 끝까지 가지 못합니다.

by 북크북크

안녕하세요, 북크폭스의 대표 북크북크입니다.

다시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더군요. 올라오자마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와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8월이 되면서 한 달 동안 한 번도 포스팅하지 않은 이웃분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숙한 닉네임들이 많았고, 오래 함께했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인연이 깊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준을 분명히 정해놓았기에
친하다고 해서, 인연이 있다고 해서 예외를 두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하는 것이 제일 어렵습니다.
블로그든, 다른 SNS든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은 정말 소수입니다.
책을 집필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사람이 있고,
매년 책을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매년 책 한 권을 내겠다고 스스로 다짐한 사람입니다.
어려운 길입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길이 아니죠.

저의 무기를 생각해보니 ‘끈기’였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
타고난 부분도 있겠지만, 많은 훈련을 통해 자리 잡은 것도 있습니다.

주변을 보면 90% 이상은 끝까지 가지 못합니다.


스스로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방식도 알려주고, 팁도 드리지만
어느 순간 멈춰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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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임계점을 넘어야 시작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 임계점까지 가지 못합니다.

아는 분들이 책을 쓰고 싶다고 해서
블로그를 권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알려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
그 이상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매일 글을 쓰는 게 정말 힘든 일이구나.”


잘 쓰지 못해도 매일 쓰는 사람은 대단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글을 쓰는 것.
그것이 제 유일한 무기입니다.


조금씩, 천천히 성장하는 길을 선택한 사람입니다.
정보성 키워드로 빠르게 성장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는 끝까지 갈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90%는 중간에서 멈춥니다.
스스로 포기합니다.


끝까지 가는 사람만이 강해집니다.

강해서 끝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임계점을 돌파하기 위해 자신과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들입니다.


누가 읽어주든, 읽어주지 않든
자신의 글을 쓰면 됩니다.


그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하세요.
글을 계속 쓰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능력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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