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해야 하는 이유

by 북크북크

지금 시작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대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걸까? 완벽한 준비? 완벽한 계획? 세상에 그런 것이 존재하기나 할까? 나는 없다고 생각한다. 계획은 시작과 동시에 대부분 변하게 마련이다.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며 계속해서 준비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 결과는 항상 예상대로 흐르지 않는다.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세운다 해도, 반드시 그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준비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일단 시작한다. 그러고 나서 필요할 때마다 계획을 수정하는 편이다. 앞서 말했듯이, 중요한 것은 계획이 아니라 경험이다. 경험을 먼저 해본 사람만이 자신만의 노하우와 전략을 쌓을 수 있다. 지금 시작하지 않는다면, 다음은 결코 찾아오지 않는다.


'언젠가'와 '나중에'라는 씨앗을 뿌려봤자, 결코 열매를 맺지 못한다.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일단 시작해야 한다. 물론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작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결과도 얻을 수 없다. 원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면, 대부분 감수하며 살아가는 삶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당장 시작하지 않으면, 끝없이 감수해야만 하는 삶을 영원히 반복하게 된다.


시작하지 않는 삶은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잔잔한 돌멩이와 같다. 처음엔 고요할지 몰라도, 결국 아무런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돌멩이가 물속으로 떨어지면 비로소 파문이 일어나고, 그 파문은 계속해서 퍼져나간다.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 돌멩이를 물속으로 던져야 한다.


시작은 변화의 첫걸음이다. 기회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찾아오지 않는다. 오직 무언가를 시작하고, 움직이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삶이 시간이라는 강물 속에서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루면 미룰수록 좋은 기회들은 점점 멀어지고, 그만큼 성장할 기회도 놓치게 된다.


유튜브에서 본 영상 하나가 떠오른다. 한 남자가 의자에 앉아 있었고, 그의 앞에는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계속해서 열리고 닫히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그는 문 밖으로 나가려는 결심을 했지만, 그 순간 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이 장면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언제든지 시작할 기회는 우리 앞에 놓여 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잡지 않는다면, 문은 결국 닫히고 만다. 마음을 먹고 행동에 옮기려 했을 때는 이미 기회의 문이 닫혀버릴 수도 있다.

기회란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나뭇잎과도 같다. 그 나뭇잎이 내 손 닿는 곳에 있을 때 잡지 않으면, 물살에 휩쓸려 멀리 떠나가 버린다. 인생의 흐름 속에서 기회라는 나뭇잎을 붙잡으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행동해야 한다.


기회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기회들을 눈치채지 못하고 흘려보내는 경우가 너무 많다. 왜 우리는 시작하는 것을 미룰까? 그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그리고 그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최선의 계획을 세우느라 시간을 허비한다. 시간은 마치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유한하다. 계획을 세우는 동안에도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다.


나 역시 살면서 얼마나 많은 기회들을 놓쳤을까? 아니, 애초에 그것이 기회였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 지나친 날이 얼마나 많았을까? 이런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 지금도 후회되는 일들이 많다. 조금이라도 더 일찍 책을 읽었더라면, 그때 내가 한 번 더 용기를 내어 도전해봤더라면, 아마 지금 나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기회란 마치 내 앞을 지나가는 기차와 같다. 타지 않으면 눈앞에서 떠나버리고, 다시 그 기차가 돌아올지 모른다. 그때 내가 한 발 더 내딛지 않았던 순간들이 얼마나 아쉽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그러나 지나간 기회를 탓하는 것은 소용없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 다가오는 기회를 붙잡는 것이다.


지금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당장 그 첫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이직을 하고 싶다면, 이직하고자 하는 부서에 맞는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거나, 원하는 분야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것부터 착수해야 한다. 마음속으로만 이직을 바라거나 나만의 사업을 꿈꾼다 해도, 실제로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시작했다면, 반드시 끝까지 나아가야 한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어야만 그 과정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씨앗을 심고 싹이 트기까지 물을 주고 기다리듯, 끝까지 보지 않으면 그 결실을 기대할 수 없다.


작은 시작은 큰 결과를 가져온다. 나 역시 한때 독서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내가 책을 집필할 수 있게 된 것은 단지 시작했기 때문이다. 매일 졸음과 싸우며 한 페이지라도 더 읽으려는 노력이 결국 나를 변화시켰다. 지금은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져 하루에 한 권 이상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능력은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다. 작은 시작이 꾸준함으로 이어졌고, 그로 인해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다.


책 읽기는 마치 험난한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처음엔 길이 가파르고 숨이 찰 수 있지만, 한 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점점 더 시야가 넓어지고,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풍경이 달라지듯, 독서도 꾸준히 이어갈수록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지식의 깊이가 더해진다.


작은 시작, 독서에서 출발한 나는 결국 글을 쓰게 되었고, 마침내 책을 집필한 작가가 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라는 짐 때문에 첫걸음을 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불확실성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다. 불확실성은 누구나 느끼는 기본적인 감정이다.


빠르게 시작해본 사람들은 그 불확실성의 무게가 점차 가벼워진다는 것을 안다. 일단 시작하면 나중에 완벽해 지는 것이 늦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기 때문이다. 막상 해보면, 우리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사실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니었던 경우가 많다.


운동을 하기 위해서라면, 신발을 신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헬스장에서 어떤 운동을 할지는 그곳에 가서 생각하면 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헬스장에 가는 것뿐이다. 그렇게 환경에 몸을 맡기면,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게 된다. 첫 시작이 가장 어려운 법이다.


나 역시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미래의 불확실성은 나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 때도 있었다. 시작은 마치 기차가 처음 움직이는 것과 같다. 처음에는 많은 힘이 필요하고 천천히 움직이지만,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그 누구도 그 속도를 멈출 수 없다.


시작하는 순간, 불확실성은 어둠 속에 갇혀 있던 방에 빛이 스며들기 시작하는 것과 같다. 처음엔 어둡고 무엇이 있는지 보이지 않지만, 문을 열고 한 걸음 내디디면 점차 모든 것이 명확해진다. 그 빛이 퍼질수록, 더 많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불확실성의 그림자는 점점 사라진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면 나머지는 저절로 이루어진다."

— 마크 트웨인


나 역시 이 말에 깊이 공감한다. 일단 시작하면 나머지는 정말로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글을 쓰는 것, 책을 집필하는 것 모두 마찬가지다. 자리에 앉아 백지에 몇 글자라도 적어보는 것이 첫걸음이다. 떠오르는 단어, 생각나는 문장을 무작정 적어 내려가다 보면, 그 속에서 다음 글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머릿속에서만 '무엇을 쓸까?' 고민하고 손을 움직이지 않으면, 그 어떤 글도 적히지 않는다.


나 또한 하기 싫은 날엔 변명과 핑계를 대며 해야 할 일을 미룬 적이 많았다. 변명과 핑계는 시작할 수 있는 모든 문을 닫아버리는 자물쇠와 같다. 핑계를 생각하는 순간, 스스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만약 내가 '글을 써본 적이 없으니 아직 시작할 단계가 아니야. 조금 더 준비하고 실력이 쌓이면 그때 글쓰기를 시작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면, 지금 글을 쓰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 절대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기 전에 그냥 컴퓨터를 켜고 일단 쓰기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 내가 글을 쓸 수 있는 것이다.


글쓰기는 마치 어둠 속을 걷는 것과 같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내 앞의 길이 조금씩 보이고, 그제야 비로소 나아갈 수 있다. 손을 움직여야 비로소 길이 열리는 것이다. 어둠 속에서 발걸음을 멈춘 채 서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길이 있더라도, 그 길은 끝내 보이지 않는다.


핑계는 두려움의 또 다른 이름이다. 우리는 내면의 두려움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 두려움을 가리기 위해 핑계를 댄다. 시작을 미루는 만큼 기회는 사라지고, 그 기회는 손에 닿지 않는 안개처럼 점점 멀어진다.

핑계는 스스로를 속이는 일이다. 해야 할 일을 분명 알고 있으면서도, 그 일을 미루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 합리화를 하며 뒤로 미룬다. 계속해서 핑계를 대고 시작을 미루기만 한다면, 결국 남는 것은 후회뿐이고, 그 후회는 쌓이는 눈처럼 점점 더 깊어져 결국 행동을 미루는 습관만 남게 된다.


한 번 미루는 것은 어렵지만, 두 번, 세 번 미루는 것은 점점 더 쉬워진다. 반면에 시작하는 것 역시 처음엔 어렵지만, 한 번 시작하면 그 다음에는 점점 더 수월해진다. 어떤 습관을 내 삶에 들일지는 내가 결정해야 한다. 미뤄도 되는 일들은 따로 있다.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들,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들이다. 쉬는 것, 노는 것 같은 일들이다.


중요한 일을 미룬 채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일들부터 시작하면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은 점점 사라진다. 반면에 중요한 일을 먼저 하고 나서 쉬는 것을 선택하면, 그때는 시간의 여유가 충분하다. 쉬는 것에는 기한이 없기 때문이다. 언제든지 쉴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일에는 마감이 있다. 그 마감은 멀리서 다가오는 파도처럼 어느새 눈앞에 닥치고 만다.


따라서 중요한 일을 먼저 시작하는 것은, 마감이라는 파도를 맞이하기 전에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과 같다. 그러면 더 이상 밀려오는 마감에 쫓기지 않고, 그 파도를 유유히 넘을 수 있게 된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끝내지 못한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나도 그랬다. 그리고 그때마다 이렇게 생각했다.

'어쩔 수 없었다.‘


이 말은 가장 흔하면서도 강력한 핑계거리다. 어쩔 수 없을 때까지 놔둔 나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오직 상황 탓만 하며 문제를 회피하려 했다. 그러나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바뀔 수 있는 건 바로 나다. 미룬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없으며, 그 문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있다면, 이미 시작했어야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건 어쩌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간절함이 없다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시작은 모든 일의 첫 단계이며, 끝으로 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반드시 무언가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시작을 주저한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어쩌나, 내가 기대했던 대로 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발목을 잡는다. 하지만 그 두려움은 내가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 막상 시작하면, 두려웠던 일들이 생각보다 별거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려움은 안개와 같다. 멀리서 보면 자욱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한 걸음 내딛고 나면 의외로 쉽게 사라진다. 두려움은 우리를 가로막는 벽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만든 얇은 구름일 뿐이다. 한 걸음만 내디디면, 그 구름을 뚫고 찬란한 햇살 아래 새로운 길이 열린다.


“나 뭔가를 한 번 도전해보려고”


주위 사람들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할 때면, 나는 항상 이렇게 묻는다.


“그래서? 언제 시작할 건데?”


그러면 다들 머뭇거린다. 할 마음은 있지만, 언제 시작할지 타이밍을 고민하고 있다. 뭔가 도전해 보려 하지만,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생각은 흐릿한 안개 속에서 빛을 잃은 별처럼, 머릿속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악의 상황만을 그리며 걱정한다. "만약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 시작할 확률은 점점 낮아지고, 며칠이 지나면 그 생각은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시작하는 것이다. 책을 쓰고 싶다면 첫 문장을 쓰고, 운동을 하고 싶다면 운동화를 신고 문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작은 시작은 마치 뿌리를 내리는 씨앗과 같아, 결국 큰 나무로 자라는 출발점이 된다.


지금 당장 시작하라. 어떤 꿈이든, 그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가만히 앉아 머릿속에서만 꿈을 키우기보다는, 그 꿈을 현실로 끌어내기 위한 첫 발걸음을 떼라. 변화는 언제나 그 첫걸음에서 시작된다. 세상에서 가장 긴 여정도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시작은 항해를 시작하는 배와 같다. 처음에는 풍랑이 일고 배가 흔들리지만, 한 번 항해를 시작하면 바다의 푸르름과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다. 배가 항해를 멈추면 바다의 경치를 즐길 수 없듯, 시작하지 않으면 변화의 물결을 만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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