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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크북크 Oct 28. 2024

하루 1만 자를 쓰는 이유? 재미가 모든 것을 바꿉니다

글쓰기에 재미를 느끼시나요?


어떤 느낌이신가요?


글쓰기가 재미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저도 오늘부터 소설 작업에 좀 더 집중하며 비축분을 만들고 있습니다. 비축분이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미리 소설을 더 써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보통 한 회당 6,000자 정도를 쓰는데, 하루에 많게는 두 회 분량을 쓰기도 합니다.


즉, 하루에 12,000자 이상을 작성하는 셈입니다.


누군가가 힘들지 않냐고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 분량도 많고 스토리도 함께 생각해야 하니까요. 다행히 제가 좋아하는 무협 소설의 뼈대를 활용해 각색하고 있어 큰 틀에서 스토리의 문제는 없지만, 제 색깔을 입혀 나가는 과정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이유는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강제로 하라고 한 것도 아닌 저 스스로의 선택이고, 즐겁게 집필하고 있습니다.


사실 원래는 100화 정도에서 마무리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이 다른 무협 소설들과는 다르게 차분하고 단단하게 전개되고 있어서 더 많은 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방금도 편집자님과 상의하여 조금 더 길게 써보기로 했습니다. 제 머릿속에 구상한 스토리가 갑자기 끝나는 건 맞지 않는 것 같아서요.


독자와의 소통 역시 중요합니다. 갑자기 내용을 급하게 끝내거나 산으로 가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의 힘은 재미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재미있다고 느껴지면, 그만큼 좋은 성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글 쓰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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