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쓰는 방법은?
건전한 정신, 부담 없는 마음, 가벼운 자세, 정보 수집이 중요하다.
'딸깍발이, 은전 한 닢' 다들,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한번 아니 여러 번 읽었을 유명한 수필들이다. 학교 시험은 기본이고, 입시에도 자주 출제되어 구절만 나와도 이 수필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임팩트가 크다. 수필은 아무런 형식 없이, 본인이 편안하고 즐기는 자세로 쓰는 자유로운 글 종류의 하나이다. 그래서 필자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주제와 경험이 있으면 충분히 쓸 수 있는 문학 장르 중 하나이다. 이번 시간에는 수필을 편안하고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적어보겠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수필은 제한적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양식이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이 아주 크다. 필자도 처음에 글을 쓰려고 했을 때, 정말 잘 쓸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부터 있었으니.... 그래서 여러 장르를 고민하다 가벼운 글부터 출발했다. 그것이 수필인 것이다. 가벼움.. 부담 없는 글쓰기. 이 정도면 얼마나 편안한가?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는 건전한 정신만 있어도 수필을 쓸 자격이 충분하다.
건전한 정신과 생각할 자격이 갖추어졌다면, 그다음 단계는 소재를 찾아야 한다. 이곳저곳을 다니고, 맛집에 가서 돈을 지불해 먹고, 여행을 다니고, 일을 하고, 공부를 하는 등등 나 스스로가 경험한 모든 요소들이 수필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음식에 대한 수필을 쓰고 싶다면,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식당에 가는 과정, 그 음식을 주문해서 기다리는 과정과 주변 사람들의 대화와 모습, 주문한 음식을 먹어본 느낌, 다 먹고 돈을 지불하고 나오는 느낌과 감정 등등 이 모든 것이 소재이자 글감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가? 소재만 충분하다면 50%는 성공한 셈이다. 다시 말하지만, 필자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아닌 순수한 글을 쓰고 싶은 차원에서 여러분에게 알리는 것이다. 정말 프로 작가로서 수필을 쓰려면 모든 것을 다 바쳐야 하고, 고뇌해야 한다. 하지만 흥미와 취미로 글을 남기는 차원에서는 가볍게 과정 정도만 남겨도 문제가 사라진다.
소재를 찾고, 글을 완성하고 있다면 다음 단계에서는 그 글에 대한 느낌과 교훈적인 메시지를 적어야 한다. 예를 들면, 우리가 매일 쓰는 일기고 수필에 하나일 수 있다. 그날의 경험 속에서 느낀 감정을 짧게라도 남기기 때문이다. 수필도 마찬가지이다. 일기처럼 길게 쓰는 것보다는 짧게만 써도 수필은 완성이 된다. 하지만, 이 느낌과 감정을 적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우리의 두뇌가 나빠서 그런 것이 아니라, 보편적이고 매일 쳇바퀴처럼 살고 있는 삶 속에서 뽑아낼 소위 임팩트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임팩트를 뽑아내는 방향을 알려줄 것이다. 예를 들어, 라면이라는 소재로 글을 적어보겠다.
'라면은 뜨거움 김과 면발, 그리고 채소와 고기가 들어가서 사람들의 배고픔을 달래준다. 특히, 국물의 맛은 백미이다. 이 국물을 위해 수프를 투하하는 과정은 모두 다를 것이다. 수프를 넣고, 물을 끓이는 사람. 물을 끓이고 수프를 넣는 사람, 물과 수프를 동시에 투하하는 사람 등등 다양하다.
이렇게 글을 적었다고 가정하자.. 이렇게 글을 쓰면 일기처럼 보이고, 사람들이 이 문장을 봤을 때. 아.. 우리가 이렇게 라면을 먹는 구나라고 느낀다. 그런데 좀 더 자신이 편안하고 잘 쓰고, 대중에게 감동과 위안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앞에서 말한 교훈을 써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어떻게 교훈을 남겨야 할까? 힌트는 바로.. 수프와 물이다.
수프와 물을 넣은 과정이 3가지로 적혀있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것이다. 이렇게 말이다.
'수프와 물을 넣는 방법은 3가지로 나뉜다. 똑같은 라면 하나에도 3가지의 맛이 나올 수 있다.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이다. 눈과 코, 입, 귀, 다리, 팔 등등 공통적으로 있음에도 속의 마음이나 행동차림, 대화 등등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도 국물 맛이 다르듯이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여러 사람들과 두루두루 친해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의 방향으로 라면 수프와 물을 투하로 먹어봐야 한다. 하나의 방법만 고집하면 결국, 그것인 하나의 시각으로만 비치기 때문이다...
이런 스타일로 남겨보는 것이다. 수프와 물을 마음가짐과 태도로 바꿔서 적용시킨 것이다. 물론, 이것은 필자의 생각이고, 다른 사람들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서 글을 남길 수 있다. 글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정말 쉽고 편안하게 수필을 남기려면 생각의 관점을 살짝만 변형시키면 된다.
건강한 정신, 소재 찾기, 교훈과 메시지까지 다 갖추었다면 이제는 써야 한다. 하나하나 단락을 정해 따로 써서 합쳐도 되고, 아니면 머릿속에 저장했다가 한 번에 옮겨 적어도 된다. 사실, 일필휘지는 정말 힘들기 때문에 토막을 내어서 글을 합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본다. 아니면 다양한 방법을 찾아서 글을 써도 된다. 머리말과 마지막 말을 바꿔도 되고, 교훈을 강조하고 경험을 써도 된다. 상대방이 편안하게 읽어서 감동과 메시지만 제공해 준다면 무슨 스타일이 중요하겠는가?
수필을 쓰면, 아주 흥미로운 점이 발견된다. 바로 나 자신의 자세가 글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단계별로 글을 남기면서 문체가 바로 나의 마음속 거울과 같은 것이다. 생각이 좁으면 글이 한정되고, 개방적이면 다양한 자세로 쓰이고, 슬프면 기쁨을 얻고자 좋은 스타일로 남기는 것이다. 대부분 수필은 긍정적인 내용을 위주로 쓰기 때문에 슬픔보다는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점에서 좋은 문학 장르이다.
단계별로 수필을 써봐야 한다. 짧게, 길게, 중간 정도 등등 본인 스스로 써봐야 한다. 간단하고 어렵지 않은 문학 장르이다. 경험과 체험, 교훈 등이 묻어나오니 얼마나 편안한가? 두려움에 힘들어하지 말고, 수필을 쓰면서 세상에 대한 시야도 길러보고, 타인의 시선도 생각할 수 있는 건전한 정신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