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드 보그스에게 닭고기는 무슨 존재일까?
닭고기, 각종 징크스를 몰고 다닌 위대한 타자 웨이드 보그스
매년, 다가오는 9월 9일은 구구데이라고 치킨을 먹는 일종의 기념일이기도 하다. 당시, 필자는 아침을 먹으면서 닭고기를 먹었는데, 순간 영감이 떠올라 짧은 글을 남겨본다.
프라이드치킨. 구운 닭고기. 닭고기 조림 등등
굽거나 튀기거나 삶아서 먹는 등 닭고기 요리에 푹 빠진 남자.
팀 동료였던 짐 라이스는 그에게 치킨맨이라고 말했고, 그의 부인은 닭고기 같은 가금류 관련 요리책까지 냈으니 할 말 다한 셈이다.
이 남자의 이름은 웨이드 보그스. 아마 메이저리그를 본 사람들은 최소 1번 이상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선수였다. 우리나라 선수와 비교하면 최고의 교타자였던 고 장효조 선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는 3000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만든 최초의 선수였고, 그 당시 기준으로 가장 늦은 나이에 골든글러브를 받았으며, 출루율이 높았던 정말 뛰어난 선수였다. 물론. 은퇴 후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다.
모든 야구팬들이 그의 플레이와 성적에 놀라움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3글자로 징. 크. 스.
그는 징크스의 사나이라는 정말 우리가 봐도 말이 없을 정도로 많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그는 경기가 있기 전 무조건 닭고기를 먹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모든 내용을 적기 어려울 정도로 수십 가지의 징크스가 있다고 한다. (블로그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아주 상세하게 적혀 있다.)
기자가 그에게 왜 그렇게 하냐고 물어봤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편해서요..... 이게 편하니까요..
짜증 나고 지겨운 일상에서 반복되는 행동을 취하는 건 누군가에게는 고통에 가깝다. 하지만 웨이드 보그스가 반복했던 일상적 행동과 징크스는 그의 마음을 가다듬고 팬들과 자신의 팀을 위해 헌신한 상징물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