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피어나는 자리에서
흰 겨울이천천히 사라지며땅 속 깊은 곳에서새싹이 움튼다
우리가 묻었던온기의 기억이푸른 줄기 위로피어난다
나는 붉은 빛을기억하며 자란다
다시 찾아온
봄의 바람 속에서우리는 푸른 숨결로서로의 이름을 부른다